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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립, 월평균 재생수 10배 증가…AI 기술 활용한 제작 환경 개선

네이버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클립’의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작자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개최된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이 같은 방침이 공개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립은 2024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콘텐츠 생산량이 5배 이상, 월평균 재생수는 10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활성화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덕분에 네이버가 한층 즐겁고,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네이버도 크리에이터들과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 수익 공유 모델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 브랜드와의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2025년에는 이러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정식 출시, ‘브랜드 커넥트’ 제휴 기회 확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의 어필리에이트 모델 도입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네이버의 기술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적용한 ‘비전스테이지’를 통해 창작자들은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하이라이트 영상 자동 편집 기능, 공동 창작 기능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네이버 클립 김아영 리더는 “창작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는 동시에, 클립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익 창출, 교육 등을 아우르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한층 건전한 콘텐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클린봇을 포함해 기술적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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