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R&D 강화 등 … 정부, 내년 예산 32조원 투입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청은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으로 2016년 예산안의 4대 투자 중점 중 하나인 ‘경제혁신 분야 예산안’을 발표했다. 관련 예산은 성장동력 창출 6.3조원, 수출ㆍ중소기업 및 신산업 창출 지원 7.8조원, 지역경제 활성화 17.9조원 등 총 32조원 규모다.
성장동력 창출에 6조 2,955억원이 투입된다. 벤처ㆍ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1조 2,883억원, R&D 성과 분야에 5조 72억원이다.
2015년에는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픈했으며,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연말에 착공되는 등 생태계가 고도화된다. 정부는 이를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고,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TIPS 등 관련 정책·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지식 창출을 위한 기초연구 강화, 유망분야 원천기술 개발, 첨단 ICT기술과 타 분야를 융합하는 실증 프로젝트 확대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 노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수출·중소기업 및 신산업 창출 지원에 7조 7,888억원이 투입된다. 수출활력 제고에 4,770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5조 5,807억원, 신산업 창출 지원에 1조 7,311억원이 책정되었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는 17조 9,463억원이 책정되었다. 지역 산업기반시설 구축에 16조 3,068억원, 지역 맞춤형 투자에 1조 6,395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