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에 ‘외모평가 게임’ 요소를 도입한 신개념 소개팅 어플 ‘봄블링’이 국내 누적회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달성한 수치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만 이상이다.
흔히 레드오션으로 인식되는 소셜데이팅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봄블링이 승승장구한 까닭은 기존 성공모델을 답습하지 않은 ‘독창성’에 있다. 봄블링은 이음, 정오의 데이트 등의 기존 성공모델을 답습하는 대신 ‘소셜데이팅의 건강한 진화’를 표방하며 1세대 모델이 가진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예컨데 모든 ‘썸게임’을 실시간접속자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유령회원은 아예 존재할 수 없는 구조를 구축했다. 또 게임에서 나오면 유저 프로필이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해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수백~수천 명의 불특정다수에게 유저 프로필이 전달되는 기존 소셜데이팅의 결점을 보완한 것이다. 소개팅 어플의 고질병이던 음성화 우려 역시 만남에 치중하는 대신 RPG게임처럼 ‘레벨 및 스킬’ 시스템을 도입하는 파격을 선보이며 게임처럼 발랄하고 건강한 아이덴티티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봄블링의 빠른 성장에는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외모대결 게임’이라는 컨셉이 SNS 얼짱 및 모델 등에게 어필하며 입소문을 탄 것이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에서 ‘봄블링’ ‘봄블러’와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600건 이상의 ‘봄블링 1위 인증샷’이 나타날 정도다.
봄블링은 올 하반기엔 일본 및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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