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판단, 행동의 부재 … 성과에서의 차이
많은 분들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길 원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정보가 성과에 있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사례를 통해 한 번 얘기해보려 합니다.
절반만 읽혀진 책
대학교를 들어갔을 무렵 제가 친구 소개로 알게 된 또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에 가면 여러 지식을 전하는 책들이 많았는데, 가끔 가서 책들을 구경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책을 볼 때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책이 절반 가량만 읽혀졌다는 표시가 되어있던 것입니다. 한 두권의 책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의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의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절반 가량만 읽힌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들어서 왜 저렇게 많은 책들이 절반만 읽혀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가 대답하길 “절반만 읽으면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아.” 라고 하더군요.
여러분도 그 친구의 성격이 어떤지 조금 감이 오실지도 모릅니다. 그 친구는 어떤 것에 대해서 판단할 때 섣불리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미리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직접 적용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여러 곳에도 존재
위와 같은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존재합니다. 컨설팅을 위해 만났던 분들 중에도 있고, 온라인비즈 교육 강좌 수강생 분들 중에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건 오히려 성과를 내는 분들은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않는데, 성과를 못 내는 분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섣불리 판단을 내리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한 예로, 성과를 많이 냈던 한 CEO 분은 어떤 방향 제시에 대해 경청하면서 말을 끝까지 들어보는데, 같은 회사 직원 분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자신의 의구심으로 말을 끊던 일도 있었습니다.
수강생 사례
온라인비즈 강좌를 진행하면서도 이렇게 성과를 내는 분들과 성과를 아예 내지 못하는 분들의 차이점을 느끼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 수강생분들의 이메일 내용을 체크해보고 피드백을 통해서 스스로도 많은 점을 익히려고 합니다. 최근에 이메일들을 살펴보다가, 성과를 내는 분들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분들의 가장 큰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이메일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이메일을 보게 되듯이, 성과를 내는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판단을 내리기 전에 먼저 행동으로 실천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 느끼고 본 후에야 판단을 합니다. 이런 분들은 혹여나 장애물(의구심, 여러 잡다한 생각들)이 생긴다 하더라도, 이것들이 “실천”을 방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과를 아예 못 내는 분들은 의심이나 어떤 생각으로 혼자 판단을 내려버립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은데?” , “내가 예상했던 정보랑 다른데?”
이런 분들은 “정보를 보기만 하는 것”과 “실천을 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실천을 하지 않으니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선입견을 기준으로 해당 정보를 평가합니다.
이런 분들이 결국 하는 것은 실천 앞에 장애물(의구심, 여러 잡다한 생각들)을 크게 쌓고 뛰어넘지 못한 채 섣부른 판단을 하며, 계속 정보나 지식 부족을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정보가 부족하다고 계속 불평하고 계시다면
많은 분들이 정보를 찾아 많은 시간을 쏟아붇고 어떤 정보를 찾으면 그 정보가 자신들의 문제점을 마법처럼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분들은 설사 이런 마법의 지식을 갖다준다고 한들 결코 성과를 내지 못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 중 대다수가 섣불리 판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실천을 하지 않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이제껏 불평해 왔다면, 먼저 여러분이 익혀왔던 정보들을 “실천”을 해봤는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만일 실천을 해보지도 않았다면, 정보 탓을 하기 전에 여러분 태도 자체에 보완할 점은 없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