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 및 신규개발사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중에는 사무공간을 지원해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시장개척 등의 비즈니스적인 지원들을 받을 수 있는 클라스터형 센터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에서 범계역 인근 신축건물인 G-sqaure17층부터 19층까지 3개 층을 사용하는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우리나라 스마트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해 문화부, 경기도, 안양시가 공동으로 구축한 곳이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스마트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들이 타켓 대상이다. 센터는 이러한 기업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사무공간 지원, 홍보등을 병행해 스마트컨텐츠 비즈니스를 육성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운영 되고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스마트 디바이스와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영상, 음악, 교육 등)를 만드는 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센터인 것이다. 달리이야기하자면 해당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일게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현재 입주한 기업들의 육성을 위해서 “멘토링”, “컨설팅”,”네트워킹”을 통한 외부 투자자와 업계전문가들의 연계를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8개의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완료되면 총 120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 520여개가 창출된다.
스마트콘텐츠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관심있는 창업자들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해서 강연과 교육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센터내 오피스 지원등의 입주사가 되려면 스마트콘텐츠를 생산하거나 해당분야와 관련된 서비스(어플리케이션, 웹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이어야 한다.
아울러, 팀워크 교육프로그램 이외에 전문분야의 교육과 Pop-up Seminar까지 창업가들의 업무 역량도 높이고,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방법들도 직접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스마트콘텐츠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에 미리미리 지원하시면 진행하시는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될 정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스마트콘텐츠센터에 대해 보다 명확히 소개하기 위해 최연철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연철 스마트콘텐츠센터 센터장]
플래텀 (이하 플) : 스마트콘텐츠센터를 어떻게 정의내리시겠습니까?
최연철 스마트콘텐츠센터 센터장(이하 최) : 사전적 정의로 대변할까요? ‘스마트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플 : 구체적인 예를들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 :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 갈때 현재 입주사들 일부를 선정해 모시고 갈 예정인데요. 입주사들을 모아 패키지화해 한국공동관에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센터가 입주사들의 전략적인 대외 창구가 된다면 아무래도 센터가 공공기관이다보니 인지도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입주사들에게 도움이 될것 아니겠습니까? 입주사들을 위한 거간꾼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그런것을 아주 세밀하게 준비하는 곳입니다.
플 : 행사를 제외하고 평소에 입주사들을 알리는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최 : 홍보하는 측면도 다각도로 진행중입니다. 국내 신문이나 잡지 등 언론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려고 노력중이며, 해외쪽에도 입주사들의 동향을 알리는 작업을 병행중입니다. 입주사들에게 작더라도 긍정적인 이슈가 생길때마다 대외홍보를 진행한다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플 : 센터장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내부 입주사들 위주의 홍보정책으로 보이는데요. 센터 밖에 있는 외부 스마트콘텐츠 업체들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시는 건가요?
최 : 센터에서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하 고민하고 있고 현재 미약하나마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외부 스타트업을 알리는 일을 조금 더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구요.
플 : 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이나 컨설팅 프로그램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최 : 현재 센터에서 진행중인 교육프로그램이나 컨설팅 프로그램은 외부 콘텐츠 업체들에게도 모두 오픈하고 있습니다. 교육 내용에서는 다소 차별화가 이루어지는데요. 기존 T아카데미나 삼성멀티캠퍼스 등 양질의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램, 앱개발 과정 등을 잘해주고 계시잖아요? 저희는 그런면을 배제하고 사업화에 주안점을 둔 내용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교육도 그 취지에 부합되는 내용들입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려면 일단 스타트업들의 상품이 마켓에서 팔려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 스타트업들이 개발하고 기획할때 어려운 부분은 어떤것이 있는지, UI나 UX에 대해 대다수 스타트업들이 초반부터 고려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부분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플 :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구축해야하는지, 스타트업이 찾고 있는 목적성과 시장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세미나나 교육을 통해 보완해 나간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최 : 네. 맞습니다.
플 : 센터의 방향성이 매우 고무적이란 소견입니다. 스타트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라 여겨집니다.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나 예비창업자들이 참여하면 도움이 될듯 싶은데요.
최 : 네. 저희도 그러길 바랍니다. 다만 저희 센터에서 외양의 확장은 큰 고려대상은 아닙니다. 숫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에게 제대로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센터 홍보를 위한것이었으면 최대한 많은 수의 내외부 스타트업들을 모아서 교육을 진행하면 되지만 그부분은 해당 스타트업들이나 저희 센터에게나 그다지 도움이 되는 방향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센터에서는 20~30명 규모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그래야 강사님들이 진행하시는 교육 내용들이 온전히 전달이 될것이고 교육프로그램 중에 포함된 워크샵 형태의 공동실습과정 또한 각각의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심화되어 그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그저 강사의 강의만 듣는 교육프로그램의 한계를 탈피하려는 시도라고 보시면 될듯 싶어요.
플 :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컨설팅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중이신가요?
최 : 컨설팅 프로그램도 앞서말씀드린 교육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오픈된 형태로 진행중이며 역시나 ‘사업화’가 주요 키워드입니다. 11월 말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이 되면 상시 컨설팅을 전문 컨설턴트 20분이 해주실 예정입니다. 예를들자면 소규모 어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린 뒤 고객들의 다양한 컨플레인이나 문의사항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실제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때 전문 컨설턴트들이 Q&A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개발하는 단계에서 발생할수도 있고 사업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쨓거나 센터는 사업화 단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해당 부분은 매뉴화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때 이렇게 대응하라는 형식의 가이드라인인 셈이죠. 물론 이과정에서 모든 부분이 해결될 수는 없겠죠. 그럴때는 센터에서 1:1 인터뷰 형식의 컨설팅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기도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사업화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센터가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라는 컨설팅이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플 : 그외에 스마트콘텐츠 센터에서 진행하려는 큰 축의 사업은 또 무엇이 있나요?
이 : 서울 및 수도권은 인프라도 좋고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원활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을 내려가면 갈수록 정말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마트콘텐츠가 각광받고는 있지만 세미나는 고사하고 창업을 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현재 지역 10개 지역, 강원, 인천, 경기, 광주, 대전, 청주, 제주, 부산 등을 아우르며 스마트콘텐츠 인큐베이팅을 진행중입니다. 내년에는 일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점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년에는 교육을 위한 장소 배정정도의 역할이었다면 내년에는 저희가 하고 있는 교육과 컨설팅을 매칭해서 지원하려 합니다.
플 : 글로벌 사업 지원도 준비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인가요?
이 : 현재 글로벌 마케팅은 본원차원에서 진행중이었는데요. 연말에 센터로 해당 업무를 이관하려 준비중입니다. 이관이 완료되면 번역지원이나 현지화 지원 및 해외 타켓팅 마케팅을 지원하려 합니다. 센터가 교육장소, 인프라 공간일 뿐만 아니라 개발단에서부터 인큐베이팅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최종 목적은 해외 유저들에게 온전히 해당상품이 알려지는 홍보, 마케팅까지 입니다.
플 : 해외진출을 하려는 업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현지화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만을 인지한채 빈손으로 되돌아오는 업체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런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이 : 일단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을 섭외하는 중입니다. 해외시장은 미주, 일본 및 아시아, 중국시장을 6:3:1 비율로 비중을 두고 접근할 계획입니다.
플 : 플래텀에 중국쪽 전문인력이 있으니 언제든지 말씀해주시면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 감사합니다. 해외 마케팅 관련해서는 센터에서도 처음 접근하는 일인지라 성공적으로 접목되게 하려면 치열한 연말을 보낼듯 싶습니다. 여하튼 스마트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려 합니다. 스타트업이 창업을 한 이후 경쟁력이 있음에도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센터 차원에서 이러한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성공으로 점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플 : 멋진 말씀이십니다. 너무 매력적이기에 플래텀도 여건이 된다면 센터에 입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입니다.
이 : 감사합니다. 12월 5일까지 입주업체 모집중이라는거 참고해주세요.
플 : 바쁘신 시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래텀을 구독하는 독자들(스타트업)에게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는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스마트콘텐츠센터에 기회가 절실한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그들의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 저도 그래주시길 바랍니다.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저희 센터가 최초입니다. 그만큼 기회가 많으니 많은 스마트콘텐츠 업체를 모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플 : 감사합니다. 스마트콘텐츠센터의 발전 기원하겠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스마트 콘텐츠센터는 12월 5일까지 3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공간 및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여겨진다.
- 내일은 현재 스마트콘텐츠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퍼블스튜디오 이해인 대표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센터의 입장이 아닌 실제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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