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스타트업이 서울 관광의 한 축이 되도록 지원할 것”
15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에서 ‘스타트업이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광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트래볼루션(관광지 예매 서비스)’, ‘에스앤비소프트(중국어 지도 앱)’, ‘코자자(숙박 공유 플랫폼)’, ‘크리에이트립(로컬 관광 서비스)’, ‘투어스크랩(여행 일정 공유 서비스)’, ‘짜이서울(중국인 관광객 대상 한국 여행 플랫폼)’ 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서울시와 연관하여 관광 산업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편중된 관광 콘텐츠에 의해 서울에 대한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 포부를 드러냈다. 또 소상공인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 코스를 발굴하여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기존에 만들어진 지도, 메뉴판 같은 인프라가 취약함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게 문호를 넓혀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얻은 좋은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볼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서울 관광의 한 축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여 관광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언급하며, “관광산업은 저성장·고실업, 고용없는 성장 등으로 표현되는 장기 불황시대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효자산업”이라며, “향후 민·관 한류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민관협력과 한류와 관광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IT기술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이 서울 관광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로 간의 소통의 장이 되어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