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전문투자 ‘마이크로 VC펀드’ 운용사 모집
20일 정부 벤처투자금인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마이크로 VC펀드 운용계획 등을 확정·공고하고 운용사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창업 초기기업에 3억~5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마이크로 VC펀드를 65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도성액의 80%이내를 모태펀드가 출자한다.
마이크로 VC펀드는 창업 3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비율이 5%이상이면서 연간 매출액 10억원 미만인 창업 7년이내 기업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운용주체에 따라 유한회사형(LLC)과 개인투자조합형으로 나뉜다. 유한회사형은 지난 8월 입법예고를 통해 전문인력 요건을 3인에서 2인으로 완화한 바 있으며 올해 사업은 그동안 운용실적이 없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경쟁방식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엔젤투자자가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 주식을 전문적으로 인수하는 엔젤전용 세컨더리펀드는 모태펀드의 60% 출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투자대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7년 이상 장기로 운용하고 엔젤의 범위를 엔젤투자매칭펀드의 대상인 법인형 엔젤로 확대하는 등 엔젤투자자의 지분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