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버스와 함께 하는, 학교 3D 프린터 지원 프로젝트 시작
최근 메이커 운동이 교육 분야로 확산되면서, 3D 프린터를 학교 수업 및 특별 활동에 활용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미 영국에서는 교과 과정에 3D 프린팅과 모델링 수업을 도입하는 방안을 실험 중이며, 미국에서는 3D 프린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전국 공립 학교에 3D 프린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학교에 3D 프린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학교를 찾아가는 일일 메이킹 워크샵, 메이커버스’를 운영 중인 메이커스(대표 : 송철환)가 초중고에 3D 프린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 지원분 10대를 디캠프와 카카오의 후원으로 확보했으며, 3D 프린터 지원과 함께 이를 학교에서 운영하도록 돕기 위한 교사 대상의 3D 프린팅 및 모델링 연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3D 프린터를 지원 받기 원해서는 먼저 해당 학교의 교사가 3D 프린터 활용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총 60명을 모집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동일한 내용으로 3회가 진행되며, 신청 교사는 이 중 1회 연수를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6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터 활용 계획서 등을 평가해서 최종 10개 학교를 선정 후 3D 프린터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메이커스의 송철환 대표는 “메이커버스가 지난 4월 처음으로 방문했던 파주의 한 시골 학교는 1년 과학기자재 예산이 100만원 정도로, 도저히 3D 프린터를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이런 소외 지역의 학교들을 중심으로 3D 프린터를 보급하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첫발을 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초중고 대상의 3D 프린터 지원 프로젝트는 1회차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창의 교육 도구 및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3D 프린터 지원 프로그램 및 교사 연수에 참가하기 원하는 학교는 온라인 신청폼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