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교육 소셜 플랫폼 클래스팅은 출시 3년 만에 전국 학생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사용자 수 200만에 1개월 재방문율은 무려 70%, 한달 평균 유저 사용시간 4시간 20분, 평균 사용수 42회다.
교육 서비스임에도 이렇듯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 위주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사용자가 불필요로하는 기능은 과감히 삭제하며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기저에는 애자일 등 빠른 개발 시스템이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다.
클래스팅이 올해 5월 신규 교육 서비스 ‘러닝카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1월 20일 클래스팅의 신규서비스 ‘러닝카드’의 설명회가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교육서비스 제공기업 및 교사, 사용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러닝카드 프로토타입 시연과 컨셉이 소개되었다.
클래스팅에 따르면, 러닝카드는 클래스팅 학생 개개인의 소셜 데이터와 러닝카드 성취도를 종합 분석하여 개인에게 맞는 공부거리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비서이다. 학생에게는 학습 효율 증대, 학부모에게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러닝카드의 기본 컨셉은 매일매일 배달되는 3장의 러닝카드에 있다. 카드에는 개념, 영상, 그림, 퀴즈 등 여러 유형의 학습 콘텐츠를 담을 수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른 학생에게 추천도 된다.
또한 클래스팅은 콘텐츠 제작자, 기업을 위한 간편하게 만들고 발행할 수 있는 저작도구도 선보였다. 이날 선보여진 저작도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해상도에서 최적화된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발행할 수 있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클래스팅의 강점은 교육 빅데이터다. 이런 교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러닝카드”라 설명했다. 더불어 “클래스팅은 학생들이 매일 접속하는 교육 SNS다. 학습 콘텐츠 노출이 자연스러워 학생의 자발적인 공부 유도를 할 수 있다”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Q&A다.
러닝카드는 별도의 앱인가?
러닝카드는 별도의 앱으로 런칭된다. 월 정액 모델이다. 베이직(19900원, 3장)으로 시작해 프리미엄(49,900원 카드 무제한)까지 3가지 과금체계를 두려 한다.
현재 클로즈베타를 5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대상 진행중이다. 가격은 학부모들이 제시한 금액이다.
러닝카드는 유료인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된 러닝카드는 유료다. 기존 클래스팅에서 선생님 등 제작자가 만들고 공유한 러닝카드는 학생들이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무료로 볼 수 있다.
단건 판매 계획은 없는지?
학부모가 건마다 결제하는 것을 번거로워한다. 섭스크립션 방식으로 제공한다. 아직은 단건 구매 계획은 없다.
예상 학습수는 어떻게 되나?
예상 학습 수는 인당 한 달 90~100 클릭 예상한다.
기존 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러닝카드는 학생들이 매일 접속하는 교육 SNS 클래스팅에 콘텐츠 노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학생의 자발적인 공부를 유도할 수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카드를 매일매일 제공하는 형식이다.
예상 노출수는 어떻게 예상하나?
지난해 3억 6천 만 뷰였다. 단순 산정하면 3.6억뷰 x 120세트로 봤을 때 월간 300만뷰 수준이다.
참고로 클래스팅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현재는 ‘국.영.수.사.과’ 과목을 우선으로 보고 있지만, 정식 론칭 때는 더 다양한 과목을 커버하려 한다.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콘텐츠도 있겠지만, 외부 제휴에서 특별히 원하는 콘텐츠가 있는가?
초중고 국어 및 초등 사회, 과학을 우선적으로 찾고있다.
메인으로 타켓하는 학년과 과목은?
런칭 시점에는 초4~중3의 국.영.수.사.과 과목을 메인으로 가려 한다. 궁극적으로 유아 초등~고등 등 전과목 커버하는 것이다.
저작권은 자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나? 공유시키고 싶어도 원천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하지 못 하면 분쟁 제기가 일어날 수 있다.
현재 계약중인 곳은 저작권이 해결된 업체다. 제공업체가 해결한 다음에 제작하게 된다. 일반 에디터의 경우 자체적으로 1차 검수하고 업로드 한다. 하지만 100%검증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내부검토, 자문단검토, 사후 관리 등으로 풀어가려 한다.
일반 에디터의 경우 저작물을 활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작권 보유 업체와 논의해 제휴를 통해 저작권을 푼 소스를 제공하려 한다. 저작 컨텐츠 제공업체와 일반 에디터가 수익쉐어 형태다.
콘텐츠가 불법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다운 받을 때 암호화 되어 제공한다.
교사들이 만든 콘텐츠가 공유, 판매되는 형태는 계획에 없나? 더불어 외부 서드파티 콘텐츠를 가져올 수 있는지?
클래스 내 교사 간 공유는 무료로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외부 콘텐츠나 API를 가져오는 것이 계획에는 있다.
묻고 대답하기 등 학생과 교사의 소통 기능은 있나?
제공될 예정이다. 단, 선택형으로 제공하려 한다.
3D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은 없는지? 아웃링크 정책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론칭 초기에 3D나 VR을 커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지양하는 바는 완벽한 학습경험이기에 개발을 꾸준히 하려 한다. 외부링크는 학습자 정보 외부링크는 허용한다. 콘텐츠 완결성이 보장된 내용은 외부 url 허용을 하려 한다.
모바일에서 학습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다. 러닝카드는 별도의 앱인데, 어떻게 클래스팅 회원을 데리고 올 수 있나?
콘텐츠가 모여있다고 해서 학생이 몰리지는 않는다. 기존 서비스는 주목도 자체가 낮았다. 하지만 클래스팅은 들어오는 학생에게 교육 콘텐츠가 꾸준히 추천형식으로 노출된다. 클릭할 수있는 모티베이션을 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클래스팅의 타임라인 뷰가 3.6억이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커뮤니티 역할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들이 학습에 대한 니즈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는지?
클래스팅은 교육과 일상을 담고있다. 교육데이터만 들어가면 재미가 없다. 전체 100%으로 봤을 때 30%가 교육 데이터다. 학습과 관련된 포스트만 자동으로 추출중이다. 2~30%다. 그 데이터가 러닝카드에 적용된다. 클래스팅에서 클릭하면 곧장 러닝카드 앱으로 이동한다. 별개의 앱이지만 한 개의 앱처럼 활용된다.
언제 론칭되나?
런칭 시점은 4월말 5월 초를 보고 있다. 일반 에디터는 3월 초 쯤에 오픈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에디터는 별도로 계약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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