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소셜마케팅
스타트업과 소셜마케팅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소셜마케팅은 스타트업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면서 효율적인 마케팅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스타트업의 열정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소셜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서비스가 런칭되고 난 후 소셜마케팅을 하기에는 이미 늦다. 애니팡이나 드레곤 플라이트처럼 서비스가 이미 대박이 난 후 소셜 채널을 확보하는 방법 외에는 소셜 채널들을 활용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PR과 마케팅을 대신 해 줄 소셜마케팅은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려야 하는 입장에서 소셜마케팅처럼 효율적인 마케팅 채널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HR까지 SNS에서 이루어지니 SNS의 활용성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시작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오히려 대기업이나 이미 브랜딩이 되어 있는 기업들이 소셜마케팅을 잘 활용한다. 비용을 들여 대행사를 활용하기도 하고, 직접 팀을 꾸려 운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셜마케팅에 대한 전략 수립도 잘 되어 있고, 시나리오 시뮬레이션도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있기도 하다. 이미 노하우가 쌓이고, 채널도 확보를 해 두어서 비용 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가장 필요한 곳은 스타트업인데 스타트업에서는 소셜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니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스타트업이 소셜마케팅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소셜마케팅은 SNS 상에서 마케팅을 하는 것을 뜻하고 SNS는 계속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각 SNS마다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고, 그 특성에 따라서 소셜마케팅이 실행되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소셜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대표적인 소셜마케팅 채널인데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 시시각각으로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들어가서 바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흐름을 따라서 변화를 몸소 느끼고, 그 채널의 특성을 파악하여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가 한창 인기를 끌 때 경쟁사가 하니까 너도 나도 블로그 마케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블로고스피어의 흐름을 모르다 보니 마구잡이로 콘텐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방문객수만 높으면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효과는커녕 악영향만 미쳤다. 브랜드 이미지는 추락하고, 블로고스피어도 혼탁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소셜은 매우 위험한 도구이다. SNS가 영향력이 있다고 하는 이유는 어떤 소식이든 순식간에 퍼지게 하는 영향력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함정은 “어떤 소식이든”이라는 데에 있다.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말이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7배 더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소셜 채널을 파악하지 못하고 남이 하니까 무작정 뛰어들었다가는 얼마나 빠르게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지, 혹은 회복할 수 없는 브랜드 타격을 입을지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스타트업과 소셜마케팅. 스타트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소셜마케팅의 특성을 잘 파악한다면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해쳐나갈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