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2개월 … 오픈트레이드서 8개 기업 펀딩 성공
올해 1월 25일부터 크라우드펀딩 법이 정식 시행되며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대중에게 소액을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정식으로 열렸다. 기존의 기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과는 달리,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이 직접 기술력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취득할 수 있는 투자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5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는 크라우드펀딩 법 시행이후 지난 2개월 동안 총 8개사의 크라우드펀딩이 성공되었다고 밝혔다.
오픈트레이드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는 기업은 제조, 패션, 핀테크 등 그 분야가 다양하다. 오픈트레이드가 밝힌 그들의 공통점은 주요 타깃층에 맞춰 사업을 소개하고, 크라우드펀딩 진행기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IR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IR 활동으로 인해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이 직접 투자자가 되고 다수의 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에 모여드니 기관투자자, VC도 자연스럽게 투자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8개 기업 중 오픈트레이드에서 첫번째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쉐어잡은 믿을 수 있는 지인이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직접 소개시켜주고 채용 보상금을 나누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채용공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고, 70여명의 투자자들이 모여 5억원 모집에 성공한 ㈜와이즈케어는 목돈결제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각자의 편의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목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패션 분야에서도 크라우드펀딩 바람이 불었다. 기존의 제조 유통방식의 오프라인 패션산업을 ‘디자인’ 중심의 온라인 패션산업으로 이동시켜 고객 맞춤형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제시한 ㈜컨트롤클로더는 엔젤투자자의 리드투자로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하였으며, 카드 승인 문자를 터치하면 바로 해당 가게의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받고 사용 할 수 있는 중소형가맹점 전용 멤버십서비스를 개발한 ㈜더페이는 목표금액 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오픈트레이드를 비롯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일반인은 1개 기업에 최대 200만원까지, 소득증빙이 가능한 투자자는 1개 기업에 최대 1,000만원까지, 전문투자자는 투자금 제한없이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