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 500스타트업, 글로벌 워크숍 ‘Startup 101′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이자 액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과 함께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글로벌 워크숍 ‘Startup 101’을 개최하였다.
양 기관은 작년 8월 콘텐츠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Global Innovation + Diversity를 주제로 서울에서 3회, 샌프란시스코에서 1회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2월부터 격월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 파트너에게 500스타트업 배치 프로그램의 핵심 역량을 전하고, 500스타트업 프로그램 출신의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외부 스타트업의 경우, 3-4년 안에 1,000억 가치의 스타트업으로 만든 글로벌 창업자를 초청해 성공비결 등을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에게 직접 전수한다.
27일에 진행된 워크숍은 핀테크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sS)를 주제로 500스타트업의 핀테크 파트너인 쉴 모놋(Sheel Mohnot)과 핀다 이혜민 대표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두 연사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트렌드 및 경험을 이야기했다.
쉴 모놋은 “한국 같은 경우에는 5년에서 많게는 10년 정도 정책과 인프라 때문에 핀테크가 실리콘밸리에 비해 뒤쳐져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핀테크에 대한 규제 등의 문제가 다소 해소되면서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B2B 스타트업인 클라우드베이스의 콜센타 소프트웨어 TalkDesk 대표이자 창업자인 티아고 파이바(Tiago Paiva)가 이어 강연을 진행했다. TalkDesk는 500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3기에 참여한 이후 4년만에 실리콘밸리에서 4,000억 이상의 가치로 유명해진 스타트업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티아고 창업자는 포루투갈 출신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콜센터 운영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500스타트업의 팀채 파트너는 “두 연사 모두 실제 만난 한국 스타트업계는 실리콘밸리에서 미디어로 접했던 한국보다 더 글로벌하고 다양한 스타트업이 많아서,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콘텐츠코리아랩 김상현 본부장은 “앞으로 500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서울과 실리콘밸리의 협업을 통해서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차 워크숍은 6월에 개최하며, 에어비엔비의 Kevin Hoong과 500 스타트업 파트너인 Zafer Younis가 연사로 참석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