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사 캡스톤파트너스(이하 캡스톤)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16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후배 청년 창업 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433 United-캡스톤 청년창업투자조합’이다.
조합은 모태펀드가 110억 원을, 게임개발사 썸에이지가 46억4천만 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운용사인 캡스톤은 3억6천만 원을 출자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작년 1월 ’10X10X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썸에이지를 인수한 바 있다. ’10X10X10’ 프로젝트는 ’10개 게임을 10개 국가에서 성공시키고,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는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다. 퍼블리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게임을 소싱해 국내 뿐 아니라 텐센트-라인의 파트너십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개발사를 상장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2014년 말 퍼블리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영웅 for Kaokao’를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 억 원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번 청년창업펀드 조성 역시 네시삼십삼분의 후배 기업 육성 연장선 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캡스톤 관계자는 “주요 출자자인 네시삼십삼분의 게임 개발 노하우와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등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처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의 대표 펀드 매니저는 캡스톤 최화진 대표가 맡으며 조합 만기는 8년, 투자기간은 4년으로 설정됐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