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큰 어려움은 사람들이 스마트기기나 디바이스에서 정말 얼마나 많이 책을 구입하고 읽는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타가 부족하다는 점이지요. 다행이 미국의 인터넷사용자리서치 프로젝트인 “Pew Internet”에서는 미국의 e-Book 독서가들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가 최근에 공개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Pew Internet의 기사 – E-book Reading Jumps; Print Book Reading Declines – 에 따르면 16세이상의 미국인중에서 e-book을 읽는 독자의 수가 16%에서 23%로 증가했으며, 반면 종이책을 읽는 독자의 경우 1년사이에 72%에서 67%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e-book독자들의 증가는 e-book reader기의 보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2011년말 대비 2012년에 이북리더의 보급이 33%로 이전해보다 11%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2년 11월기준 16세 이상 미국인 인구의 25%가 스마트패드(iPad, Kindle Fire,etc)를 소유하고 있으며, 구형 이북리더기도 19%나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e-Book 독자층에 대한 Pew Internet의 연령별, 인구학적 통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적인 항목에서 2011년말 대비 2012년 말은 평균 10%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네요. 미국의 e-book 독서가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대학교이상의 교육을 받았고 가구당 $75,000이상의 수입이 있으며, 나이는 30세에서 49세 사이로 나타났습니다. 16세 이상의 독서인구들에 대한 통계에서는 종이책 독자들(67%)이 전자책 독자들(30%)에 비해서 여전히 우세하지만, 전자책 독자들의 증가추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책 독자들의 증가는 도서관에서의 책대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대출하는 비율이 2011년말 3%에서 2012년말에 5%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도서 대출의 경향도 전자책 비중이 높아지고 있네요.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대여한다는 사람들의 인식도 2011년말 대비 7%나 높아졌다고 하네요.
위의 내용들이 미국의 전자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사용현황에 대한 분석자료입니다만, 국내 상황에서도 참고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도 전자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리더기 보급이 월등히 높아져야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전자책에 대한 사람들의 도서 구매 비율도 높아져야할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전자책을 ‘책’으로 한정하기보다 뉴미디어 컨텐츠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 미디어, 그리고 인터랙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들을 만들고 소비하는 시장의 중심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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