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가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5주간 진행한 ‘크리에이티브챌린지 플랫폼(Creative Challenge Platform)’1기가 지난 18일 센터에서 가진 모의IR을 마지막으로 첫 기수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CP 1기에는 컨버전스 아트(본다빈치), 당뇨 환자 맞춤형 콘텐츠 플랫폼(푸드랩), 익스트림 스포츠 VR 체험 콘텐츠(서틴플로어) 등 융복합, 디지털, VR, AR 등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지털 큐레이션 마케팅, 소셜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된 총 29개의 창작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5주간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및 개발을 시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기업아이덴티티 정립과 브랜딩, 투자자를 설득하는 프리젠테이션, 사업계획모의피칭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별로 준비중인 사업모델을 반영해 과제를 준비, 발표한 후 멘토의 피드백을 받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거쳤다.

이날 모의 IR은 워크숍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사업계획서를 전문가들 앞에서 피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강명신 센터장 등 센터 관계자를 비롯 교육 과정에서 멘토로 참여한 로아컨설팅 강재민 이사, 파워포인트블루스김용석 대표, 레이디자인 김승현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참여기업들이 함께 우수팀을 선정한 모의IR에서는 모바일텍스트메시지의 감정을 인식해 이모티콘으로 전송하는 앱, ‘mojitok’을 개발한 ‘플랫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앱쿤’과 ‘버킷스튜디오’가 장려상은 ‘이지투스타트’, ‘한그루나무’, ‘밤하늘 그림자리’가 차지했다.

CCP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시장 진입을 시뮬레이션해 보고 성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강재민 로아컨설팅 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이 워크숍 과정을 거치면서 콘텐츠의 시장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업을검토해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정교화시키고 발전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CCP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어플 앱쿤(APPCOON)의 강호열 대표는 “다섯 번의 주말을 투자한 센터의 인텐시브 교육을 통해 사업이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찾았다는 것이가장 큰 성과”라면서 “자신있게 투자자를 만날 수 있을 것같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음달 5일 비즈매칭데이를 마련해 CCP 1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실제 콘텐츠 마켓의 대표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 아이템을 검증하고 피칭할 기회를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창조융합센터 강명신 센터장은 “CCP는 우수 콘텐츠 기업을조기 발굴하고 콘텐츠 전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콘텐츠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 CCP 출신 문화콘텐츠 창작기업의성공신화가 나올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