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 ‘제3회 융·복합 콘텐츠공모전’ 36개 결선 진출팀 선정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는 ‘제3회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최종 성과발표회에 진출할 36팀을 선발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 시장을 매혹시킬 콘텐츠로 육성시키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지난 9월 5일까지 응모팀을 공개모집했다. 제3회 공모전은 ‘오 크리에이티브 리그’라는 이름 하에 차세대 애니메이션, VR, 홀로그램 공연, 웹툰과 웹드라마, 융복합 전시 체험, 테마파크, 전통콘텐츠 등 14개 융‧복합 콘텐츠 분야에서 총 646건이 응모돼 최종 30: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선에 진출한 36개 팀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78개 팀을 대상으로 힌 ‘멘토링 심사’를 통해 선발된 팀으로, 콘텐츠 전문가 및 전문 투자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진단해 주는 과정을 거쳤다. 이들 중 대학생, 웹툰, 이모티콘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선발된 최종 14개 팀은 12월 초 성과발표회에 오르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에버랜드, CJ CGV, 서울디자인재단, NHN 엔터테인먼트, 싱가폴 K-LIVE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캐스팅형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심사에는 이호섭 PMC네트웍스대표, 강인철 홀로티브 대표, 웹드라마 ‘72초’의 남자 주인공 ‘도루묵'(진경환감독), 칠십이초 창립멤버인 임태형 감독, CGV 스크린X 최용승 팀장(스크린X 콘텐츠제작, 프로듀싱 총괄 책임) 등 공모전 분야별 파트너사 대표 및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웹툰 분야의 파트너사 NHN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서비스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코미코(Comico)’에 연재할 대상 2개 작품을 비롯해 총 12개 우수 콘텐츠를 중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편집위원의 심사로 선발했다. 인공지능 이모티콘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랫팜’이 파트너사로 참여한 이모티콘 분야에서는 지난 9월 27일부터 약 일주일간 공모전 참가 팀들의 이모티콘 투표 이벤트를 진행해 최종 7팀을 선발하고 지난 4일 시상식(사진)을 가지기도 했다.
12월 최종 성과발표회를 앞둔 결선 진출팀은10~11월 동안 IR데이, 전문가 멘토링, 프로젝트개발 등을 진행하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CGV 스크린X, LG, DDP, 홀로티브 등 공모전 파트너사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실제 대중을 만날 수 있는 무대에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차세대 애니메이션 분야에 선정된 3개팀의 콘텐츠는 CGV 스크린X 상영관을 비롯해 LG 디바이스에 담겨 12월 이후부터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홀로그램 분야에서는 파트너사인 홀로티브가 연내 싱가폴 센토사섬에 위치한 ‘K라이브’에서 상시 상영을 기획하고 있다. 융복합 공연, 전시 분야 3개팀도 패션 ICTshow, 전통 공연, 토이로봇 체험 공연 등의 콘텐츠를 파트너사인 DDP에서 올 겨울 내 선보일 예정으로 준비중이다.
멘토링 심사에 참가한 칠십이초의 창립멤버이자 ‘72초’의 남자 주인공 ‘도루묵’ 역을 맡고 있는 진경환 감독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융복합 콘텐츠를 많이 접했다.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많이 참여해 결선까지의 과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CJ CGV 최용승 팀장은 “내년에 진행될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서 스크린X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싶을 만큼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나올 것” 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결선 진출팀은 각 팀별로 1~3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이 지원되며 연말 성과발표회를 통해 선발된 대상 팀에게는 5천만 원, 최우수상 팀 2천만원 등 총 4억 7천여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현민 문화창조융합센터 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실질적인 사업화와 비즈니스 매칭이 핵심”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가 현업 담당자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극장 및 공연장, 테마파크,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조만간 선보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