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YAP), MWC 상하이 2016 에서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 뽐낸다
비콘을 상용화하며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얍(YAP)이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얍컴퍼니는 2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6 상하이’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MWC 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아시아 시장 확장에 발맞춰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다. 2012년 처음 시작돼 5년째 열리고 있는 ‘MWC 상하이 2016’에는 알리바바, 화웨이, 인텔 등 세계 각국의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모바일 트렌드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왔다.
얍은 올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 이어 이번 MWC 상하이에서도 한국관 전시에 참가하며, 단독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체험’과 ‘휴식’을 콘셉트로 잡은 단독 부스는 ‘YAP 시티(city)’라는 컨셉으로 꾸며진다. 현장에서 얍 앱을 다운로드 받은 관람객은 얍의 핵심 기술인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비콘은 근거리 무선 통신으로, 사물인터넷(IoT) 관련 활용도가 높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얍(YAP)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만 적용한 대다수의 비콘과 달리 BLE와 고주파(Ultra Sound)의 장점만을 결합한 원리로 작동된다. 얍(YAP)을 설치한 고객은 귀찮게 블루투스를 켜거나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얍비콘이 설치된 매장이나 지역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유용한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정교한 실내 측위 기술까지 갖추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콘 기술을 선보였다. 얍비콘을 활용하면 같은 공간 안에서도 고객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고객 정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더욱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얍은 지난해 2월 베트남 최대 인터넷 기업 VNG와 손잡고 얍 베트남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스타벅스 홍콩의 ‘프리오더’ 서비스 도입에 기여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MWC 상하이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과 존재감을 알리고, 사물인터넷 및 O2O 커머스 시장 공략 전략을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얍컴퍼니 안경훈 창업자는 “서비스 출시 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얍의 하이브리드 비콘이 매장의 마케팅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사용자의 피로도도 감소시킬 수 있는 수단임을 검증했다”며 “얍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 분야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콘 기반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