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게임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또우위TV(斗鱼, Douyu TV)가 텐센트와 포닉스캐피털 등으로부터 15억 위안(한화 약 2,47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월요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도유TV는 미국의 트위치(twitch)와 유사한 게임 방송 스트리밍 사이트다. 또우위TV 측 공식 발표에 의하면 사이트의 하루 활성 사용자의 수는 평균 1,500만 명이며, 월별 활성 사용자의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아이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또우위TV는 중국 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중 14.9%의 점유율로 후야TV(HuyaTV)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다. 1위 업체인 후야TV의 경우 22.4%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또우위TV는 이미 3달 전 텐센트, 세쿼이아캐피털차이나 등으로부터 6억7천만 위안(한화 약 1,1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텐센트는 총 투자 금액의 과반이 넘는 4억 위안(한화 약 660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4조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텐센트는 작년부터 관련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6월 텐센트는 10조 원에 핀란드 게임사 수퍼셀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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