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창조경제추진단 추천 벤처기업 7개사 지원
롯데그룹의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창조경제추진단과 손잡고 신생 벤처기업 지원 확대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소재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벤처기업 7개사가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을 포함해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그룹 신사업 담당 임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뿐만 아니라 서울·강원·제주 등 주요 거점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육성하는 사업체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 16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7개 업체를 추가로 지원하는데 이어 올해 안에 지원대상을 최대 25개 더 늘려 총 5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 7개 업체는 문화창조융합본부와 부산·서울·강원·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추진단 산하 5개 기관이 추천한 업체다.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플랫폼을 제공하는 ‘도빗’, 공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는 ‘이연택디자인연구소’,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품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끼리뭉치’ 등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들에게 초기 사업자금 2000만원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사업 컨설팅,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통·식품·관광·금융 등 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각 센터의 우수 벤처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협력까지 이끌어 낸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롯데의 다양한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롯데의 해외 판매 채널과 투자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향후 전국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창조경제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