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스쿨, 대만 교육 앱 1위 … 열띤 현지 반응
국내 모바일 알림장 아이엠스쿨(개발사 아이엠스쿨)이 대만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해외 서비스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대만에서 이룬 성과다.
아이엠스쿨의 대만시장 선전은 현지에 최적화된 팀 구성 덕분이다. 특히 창업 멤버가 직접 대만 현지에 체류하며 사업에 집중한 것이 컸다. 아이엠컴퍼니는 대만대학교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대만 현지인 위주의 팀을 꾸려 이를 뒷받침했다. 이들은 학교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대만과 한국 교육 환경의 차이를 줄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만 교육 분야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아이엠스쿨 개발사인 아이엠컴퍼니는 대만 가오슝 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사용성을 높게 평가한 타이페이 학부모 총회가 아이엠스쿨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현재 대만에서는 3,900개 학교가 아이엠스쿨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사용자 수 중 월간 사용자가 80%가 넘을 정도로 학부모의 이용도와 충성도도 높다.
현지 언론도 아이엠스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만 최대 일간지 중국시보는 지난 15년 12월 6일 아이엠스쿨을 혁신 사례로 소개했으며, 대만의 뉴스 채널 TVBS도 해외 모바일 서비스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8월과 올해 4월, 두 번에 걸쳐 아이엠스쿨을 주요 테마로 다루었다.
판쉰룬 까오슝시 교육국장은 “현재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는 유익하고 다양한 소식이 많지만, 학부모가 일일이 찾아 봐야 해서 불편했다”며 “아이엠스쿨은 모바일을 통해 소식을 알려주기 때문에 빠르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무료로 선생님과 학부모 모두 간단한 설치만 하면 쓸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 정보 편차를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한길 아이엠스쿨 이사는 “올해 안에 대만에서 30만 명의 현지 유저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아이엠스쿨은 앞으로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 교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