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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커머스 ‘비투링크’, 중국 해외 직구 채널 ‘890’과 체험형 O2O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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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커머스 기업인 비투링크가 지난 달 4일 중국 금호그룹의 해외 직구 사업인 890(八九零)과 중국 태원시에 첫 O2O 뷰티 체험 플랫폼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전자상거래 O2O(온·오프라인 연계) 체험관이 해외 제품 구매를 위한 새로운 유통경로로 주목 받고 있다. 체험형 O2O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체험관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온라인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결제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거래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장이 위치한 태원시는 한국의 판교처럼 IT기업이 밀집해 20-30대 젊은 고객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꾸미기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인구의 비율이 높아 매장 내 메이크업 시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서비스 매장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 개개인의 스타일을 고려한 새로운 색조와 피부표현을 제안한다.

비투링크가 직접 공급하는 트렌디한 한류 뷰티 제품을 QR코드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4-5일 후면 고객은 한국에서 배송한 구매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중국 유통 구조의 특성상 신제품 위생청허가 후 판매까지는 6개월에서 1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890과 비투링크의 체험형 O2O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위치기반, QR코드로 무장한 빠르고 간편한 스마트 커머스를 제공한다. 중국 현지와 한국브랜드, 제조사와의 원스톱 연결로 진화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2000년 창립한 금호그룹은 약 15년간 체인 소매 분야에서 중국 태원시 내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유통 기업이다. 작년 말 설립한 890 해외 직구 사업은 중국 내 해외 소비재의 철저한 정품 인증과 간편하고 안전한 상품 체험 모델로 정평이 나 있다.

비투링크는 설립 2년 만에 한국과 중국 투자자로부터 누적투자액 103억 원을 유치했다. 중국 및 동남아 커머스 채널 40여개, 제휴 브랜드 150개 이상을 보유한 대표적인 글로벌 커머스 혁신 스타트업이다.

이수록 비투링크 브랜드매니저는 “오프라인으로 경험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O2O를 넘어 뷰티테크로 진화하는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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