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 등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올인원(All-In-One) PC인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포함해 윈도우10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Creators Update)를 공개했다.
‘창작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비전 아래 공개된 서피스 스튜디오는 28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PixelSense™ Display)를 기반으로 1,350만 화소를 지원하며, 최신 4K TV 대비 63% 더 많은 화소를 제공한다. 특히, 제로 그래비티 힌지(Zero Gravity Hinge)를 통해 사용자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데스크탑 모드에서 스튜디오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스튜디오 모드에서 서피스 스튜디오는 책상에서 20°로 놓여지게 된다. 이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도판과 동일한 각도로 스케치, 글쓰기 및 디자인 작업에 적합하다. 함께 공개된 서피스 다이얼 및 서피스 펜 등 입력 장치를 활용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서피스 다이얼은 회전 방식을 통해 확대, 축소 및 스크롤 기능을 갖춘 새로운 입력장치이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6세대 인텔® 코어™(Intel® Core™)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PU를 탑재해 지멘스NX™ 등과 같은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도 구동할 수 있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가격은 미화 2,999 달러(한화 342만 원)부터 시작되며, 27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매장 및 온라인 및 베스트바이 등 온라인 매장에서 사전 주문을 받는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올해 연말까지 한정된 물량이 보급되며, 2017년 초부터 대량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서피스 스튜디오 외 공개된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3D와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이를 공유하며 실제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HP, 레노버, 델, 에이서 및 아수스가 2017년에 새로운 VR(Virtual Reality)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조직들이 보다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윈두오10과 혼합현실을 통해 디자이너, 영상 제작자 등 창작 활동을 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 협업 및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