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켓은 자사 모바일 중고마켓 앱 ‘번개장터’가 지난 10월 말 동종 업계 최초로 누적 등록물품 수 5,000만 개, 누적 다운로드 수 850만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등록물품 수 5,000만 개는 대형 오픈마켓의 전체 상품 수와 비슷한 규모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1인당 1개 꼴로 번개장터에 물품을 등록한 셈이라고 퀵켓 측은 설명했다.
번개장터의 이같은 실적은 작년 11월 누적 등록물품 수 4,000만 개와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 건을 동시 돌파한 후 불과 11개월 만에 거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지난 11개월 간 하루 평균 약 3만 개의 물품이 등록되고 약 4,500건의 앱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것.
번개장터는 201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중고마켓 앱 카테고리에서 2위 앱과 충성 사용자 수,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퀵켓은 번개장터의 인기요인으로 ▲판매자본인인증제, 거래리뷰인증제, 거래합의제(번개프라미스), 안전결제시스템(네이버페이)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더치트·경찰청과 협력해 사기계좌조회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거래 신뢰도 제고에 앞장선 점과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와 편의점택배·방문택배 등 다양한 제휴택배, 카테고리별 세부검색, 지역거래, 키워드 알리미 서비스 등 각종 편의 기능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점, ▲상점 자동 개설(내상점), 상점(판매자) 팔로우, 거래 전용 채팅(번개톡) 등 소셜 큐레이션적인 접근을 통해 커머스와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점, ▲번개장터 웹 서비스를 오픈하고, 번개장터 앱에 등록한 물품 정보를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도 함께 등록하는 기능과 번개장터의 다양한 상품 정보를 라인·밴드·카카오톡·페이스북 등 SNS 친구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번개장터의 상품이 보다 많은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도록 접점 채널을 적극 확장한 점 등을 꼽았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일본 ‘메르카리’와 미국 ‘오퍼업’ 등 신생 프리마켓(free market) 앱들이 라쿠텐,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의 전통 강자를 위협하는 유니콘급 스타트업으로 급부상하고 페이스북이 ‘마켓플레이스’라는 C2C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커머스와 개인간 거래(C2C) 비즈니스의 확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2011년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모바일 중고마켓 서비스로서 번개장터가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와 C2C 비즈니스 부문의 이니셔티브를 적극 활용해 60조 원 규모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번개장터는 지난 2013년 11월 운영사 퀵켓이 네이버에 인수된 후, 네이버로부터 원활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및 기술을 지원받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아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기반의 안전결제시스템 구축, 캠프모바일의 서버 및 기술 지원을 통한 거래 전용 채팅(번개톡) 서비스 도입, 네이버 밴드 플랫폼을 활용한 SNS 마케팅 전개 등이 대표적이다. 2014년 6월 네이버페이를 도입한 후 월평균 거래금액이 400% 가량 증가했으며, 2013년 11월 도입한 번개톡은 거래 편의성과 신뢰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사용자 평가를 받으며 번개장터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미 전체 거래의 90%가 넘는 거래가 번개톡을 통해 시작되고 번개톡 주문 기능을 통해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번개장터는 내년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목표로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