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제주도 여행물품 대여 서비스 ‘오쉐어’에 투자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이하 본엔젤스)가 제주도 여행물품 대여 서비스 ‘오쉐어’(대표 임현규)에 투자(금액 비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금년 1월 설립된 오쉐어는 온라인으로 여행 물품을 예약/결제하고, 대여/반납하는 서비스다. 카메라를 포함한 전자 기기뿐만 아니라 등산/물놀이/캠핑 용품, 게임기와 보드게임 등 놀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별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렌탈할 수 있다. 특히 대여 및 반납 날짜와 시간, 장소까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지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쉐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주 여행객의 여행용품 수요에 비해 이에 부응하는 렌탈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 주목했다. 단기 여행뿐만 아니라 제주 한달살이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실제 제주도 내국인관광객수는 2015년 기준 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여행객 수는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박지영 파트너는 “향후 제주도를 넘어 해외 관광지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대여자와 피대여자를 연결해주는 모델 도입 등으로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오쉐어 임현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물류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창업팀이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현지 렌터카업체, 숙박업소, 식당, 여행안내소 등과 협업해 생생한 제주도 여행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