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이슈를 살피다 …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포럼’ 성료
글로벌 스타트업의 생태계 현황과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포럼’이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와 글로벌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기조강연’과 주요 국가들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는 ‘주제강연’,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협력공간인 The Vault의 케빈 스미스(Kevin Smith) 대표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진화’라는 주제로 변화무쌍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이어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사인 오렌지랩 아시아(Orange lab Asia) 한국과 일본 대표인 쟝 미셀 세르(M. Jean Michel Serre)가 ‘스타트업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길’을 발표했다.
The Vault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협업 작업 공간이며, 오렌지랩(Orange Lab)은 프랑스 1위 통신사업자인 오렌지사의 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조직으로 현재까지 약 1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키노트 스피치 외 각 세션에서는 주요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살폈다. 액셀러레이터 코리아(Accelerate Korea)의 유럽 스타트업 전문가인 알리나 그랜쉬너(Alina Gratschner)는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력 사례를 발표했고, 실리콘밸리의 전기 스케이드 보드 스타트업 Inboard Technology의 창업가 라이언 페트릭 맥 아서(Ryan Patrick Mac Arthur)는 미국 실리콘벨리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국내 스타트업 미로 오용주 대표가 최근 중국 현지(위해시)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스토리 및 중국 시장의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따.
중국 전문 변리사인 유성원 지심 IP&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재권 보호 및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의 경쟁력으로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방안을 강조했으며, 스타트업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기업으로 발전한 퀄컴의 박문서 고문은 퀄컴의 성장과정을 담담히 설명했다. 마지막 연사로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김유진 대표가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협력 사례’에 대해서 설명했다.
행사 관계자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시점에서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논의와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생생한 사례를 만날 수 있는 본 포럼은 국내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