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살고싶은 집 대학생이 만든다! “woozoo 프로젝트”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최근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는 서울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가 자취방의 가격이 오르는 추세이고, 한 가닥 희망이던 교내 기숙사도 점차 민영화 되어감에 따라 부담스러운 가격을 갖게 되었다. 그에 따라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은 1년 평균 약 500만원의 주거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시간을 소비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생활과 학업 모두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의 대안으로 다양한 단체나 기관에서 대안주택이나 임대형 주택, 전세자금대출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성동구에서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피하우스’를, 성북구에서 서울시와 SH공사가 함께한 ‘서울시 정릉 희망하우징’은 18만원에 좋은 시설로 대학생들에게 제공되었지만, 단순히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으로써의 대학생 기숙사의 한계를 보이며 현재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에 재미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식회사 PJT OK 의 woozoo 프로젝트이다. PJT OK 는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여러 가지 비영리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일반 금융권과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충분한 실무능력을 쌓은 후 이미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소셜벤처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공동창업자 김정헌 대표이사와 실제 3명의 대학생이 대학생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공동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소셜벤처이다.
기존의 노후 주택들을 소셜 디자인 그룹과 협력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인테리어를 제공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보안시스템이나 청소, 반찬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단순한 공간의 제공이 아니라 각각의 집이 10가지의 꿈을 기본으로 한 컨셉을 가지고 각 집마다 같은 꿈을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살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woozoo의 목표이다.
Woozoo가 지향하고 있는 주거형태인 쉐어하우스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 이웃국가인 일본에서도 1인주거의 대안으로 널리 자리잡았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하나의 주요 주거 형태이다.
Woozoo는 현재 1호점을 종로구 권농동에 오픈 하여 홍보 중이며, 2월 말에 첫 입주자가 생기며, 올 해 안에 10개의 집을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가진 대표와, 열정을 가진 세 명의 대학생들이 함께 대학생들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의 주거형태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PJT OK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