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에 부착만 하면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나온다. ‘어헤드(Ahead)’
자전거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즐기는 이들에게 헬멧은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다. 그러나 헬멧을 쓰는 상황에서 의사소통하기란 쉽지 않다. 귀를 막고 있거나 핸드폰을 조작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안전과 동시에 소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가 나온다. 헬멧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어헤드(Ahead)’가 바로 그것이다.
‘어헤드’는 블루투스 기반 소형 커뮤니케이션 기기다. 핸드폰 연동을 기반으로 하는 이 기기는 음악감상이나 목소리로 길 안내해주는 음성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전화, 메시지 알림 등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화나 다자간 대화도 가능하다.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이야기하며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귀를 막지 않아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헬멧 속에 삽입하거나 보조 디바이스를 부착해야 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어헤드’는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헬멧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스피커나 마이크도 필요 없다. ‘어헤드’ 가 스피커와 마이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진동자’라는 기술이 숨어있다. 진동자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꾸어 헬멧 자체를 진동 시켜 소리가 헬멧 전체를 통해 들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을 통해 주변 환경 속에서 내 목소리만을 잡아내 전달해준다. 이 때문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들리는 바람소리나 공사장에서의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어헤드는 올해 12월 25일,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되었고 내년 1월, CES 2017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