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데이터 분석 기업 ‘알렉스앤컴퍼니’ 인수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알렉스앤컴퍼니(대표 서하연)를 인수한다. 재능 인수(Acquihire) 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데이터 퍼스트(Data First)’ 모델을 강화하고, 인도 시장에서 정교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 4월부터 알렉스앤컴퍼니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로 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 전 사업 부문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운영하는 ‘데이터 퍼스트’ 모델을 구축했다. 밸런스히어로의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True Balance)’는 이러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입각한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으로 출시 20개월만에 효과적이고 빠르게 3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알렉스앤컴퍼니는 스타트업과 공공조직,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수행해온 기업으로, 구글, 마루180 등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멘토링, 경찰청 범죄정보분석 자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하연 대표는 KAIST를 졸업하고, 티맥스, 엔씨소프트, 파이브락스에서 관련 경험을 쌓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2014년 7월 파이브락스가 미국 탭조이에 인수된 후 알렉스앤컴퍼니를 설립하였다. 서 대표는 앞으로 밸런스히어로에서 데이터 분석 총괄한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12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비즈니스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알렉스앤컴퍼니 인수를 통해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 1위 사업자라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가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 1월 통신 및 데이터료 잔액 확인 서비스 기능을 담은 앱 ‘트루밸런스’를 정식 출시하고,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지난달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완료됐으며, 현재(2017년 1월 현재) 누적 투자액은 140억원이다. 글로벌 2위 모바일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서 내년 1억 다운로드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