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인재 연결하는 행사 열린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D.CAMP)가 서울디지털재단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채용 행사를 연다. 4월13일 서울 개포동에 있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디매치(D.MATCH) 글로벌 2017’을 개최한다.
디매치는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놈들연구소, 미소, 와탭랩스, 노을, 에벤에셀케이 등 디캠프가 엄선한 40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인재를 채용한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보육센터인 N15도 채용에 나선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매치 글로벌 2017’은 해외 진출을 목표하는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들을 발굴해 연결하기 위해 디캠프, 서울디지털재단, 청년희망재단이 함께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스타트업에는 청년희망재단이 일정 기간 급여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기업 당 최대 600만원이며 지원금은 최대 2억 4천만원에 달한다.
디캠프는 지난해 ‘디매치 글로벌’ 행사 때는 20여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채용을 지원했으나 스타트업들의 인재 채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2배인 40여개 스타트업을 선정했고, 동시에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열림관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그동안 디캠프가 주최한 디매치 행사에는 매회 많은 인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은 물론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은 KAIST, 포항공대 등 주요 이공계 대학, 해외 유수 대학 및 대학원 출신의 참여율도 높았다.
그동안 디매치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스타트업으로는 직토, 비투링크, 말랑스튜디오, 토이스미스, 스튜디오씨드, 클래스팅, 코빗, 마이뮤직테이스트, 500비디오스 등이 있으며 이렇게 입사한 인재들은 해당 스타트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현지 언어와 시장을 잘 아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에서 역량을 펼치고 싶은 인재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