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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1조 9,800억 들여 테슬라 지분 5%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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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미국 전기차 제조기업 테슬라의 지분 5%(800만 주)를 17억8,000만달러(한화 약 1조 9820억 원)에 인수했다.

테슬라는 28일 “텐센트로부터 17억8,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공표하며, “24일 기준 텐센트가 자사 주식 5%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로 텐센트는 테슬라의 주요 주주가 되었다. 테슬라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21%의 지분을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주식은 올해 26% 인상되었으며, 28일 개장 전 1.6% 오른 274,60달러에 거래됐다.

외신도 이번 딜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WSJ는 텐센트가 테슬라에 경영상의 변화나 이사회 자리 등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USA투데이는 지난해 텐센트의 수퍼셀 경영권 인수(86억 달러)를 언급하며, “텐센트의 테슬라 지분 인수 의도는 아직 불분명”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는 친환경 전기차 ‘모델3’ 생산에 앞서 자금 조달을 진행해왔다. 보통주와 전환사채 매각으로 이달 초에만 약 12억달러를 끌어모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8월 미국 최대의 태양광 발전 업체인 솔라시티를 3조 원에 인수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브랜딩을 진행중이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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