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7월 한 달간 플랫폼 이용자들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 미국주식 평균 수익률은 7.8%, 국내주식 평균 수익률은 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주식 수익률은 전월 6.0%보다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시장에서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TSLL이 -10%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3%로 2위를 유지했다. 엔비디아는 AI 수요 기대감으로 13% 상승하며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7~10위권에는 어보브 푸드 인그레디언츠(+50%), 에이아이(+301%), 샤프링크 게이밍(+89%), 인카넥스 헬스케어(+168%) 등 단기 급등한 테마주들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는 단기 매매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에 포함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53.1%로 전월 64.7% 대비 하락했다. 이들은 옵션 기반 주간 배당형 ETF인 ULTY(-3%)와 2배 비트코인 ETF인 BITX(+14%)를 선호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전월 6.9%에서 4.8%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로부터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수주 소식에 힘입어 19% 상승하며 구매 1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6%를 기록했지만 4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고, 한화오션은 조선업계 기대감으로 41% 상승하며 4위에 진입했다.

국내주식 상위 수익률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37.6%로 전월 45.6%보다 하락했다. 펩트론이 56% 상승하며 이들의 구매 1위를 차지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 삼성중공업(+14%), 알테오젠(+22%), 삼천당제약(+40%) 등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7월 미국장에서는 테슬라 관련주, 한국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각각 매수 1위에 오르며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임을 확인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대표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고, AI, 급등주, 전략형 ETF 등으로 분산 투자도 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