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짧은 동영상이 대세
중국에서 동영상 기업들이 약진하는 중이다. 그중에 아이치이는 2016년 중국 동영상 콘텐츠 앱중 1위(점유율 15%)를 기록한데 이어 앱 매출 순위 7위(앱애니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 2016’)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중 역대 최고 순위다. 아이이치의 성과는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여러 해외 콘텐츠의 판권을 독점 계약하거나 자체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해 차별성을 꾀한것이 컸다.
2017년 1분기 중국의 동영상 트랜드는 4분 전후의 ‘짧은 동영상(Short video clip)’이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제2, 제3의 아이이치를 꿈꾸는 동영상 기업이 우주죽순 등장하는 추세다.
중국 스마트폰 뉴스앱인 찐르터우탸오(今日头条, Toutiao)에서 ‘2017 년 1 분기 동영상 부문 우수 작품’ 10,166개를 근간으로 중국 동영상 트랜드 4가지를 발표했다. 진르터우탸오는 사용자 6억 명(2016년 10월 기준), 일간 액티브 유저 6,600만 명이나 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동영상 재생시간은 ‘4분’
2017 년 1 분기 동영상 부문 우수 작품 10,166 개의 평균 재생 시간은 247 초, 100만 회 이상 노출된 동영상의 평균 재생 시간은 238.4초였다. ‘짧은 동영상’에 대한 컨텐츠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최적의 재생 시간으로 제시되는 기준은 ‘4분’이었다.
맛집, 유행, 라이프 스타일 관련 컨텐츠가 주류
맛집, 유행, 라이프 스타일 관련 분야의 동영상 콘텐츠가 전체 2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콘텐츠들 역시 4분 전후의 ‘짧은 동영상’ 수요가 가장 높았다. 정보 전문성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 지식 보급, 금융, 교육 등 전문 분야에 대한 동영상 컨텐츠가 향후 업계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영상의 제목과 재생 횟수의 상관관계
10,166개 동영상의 평균 제목 글자 수는 20.8개(한자 기준)이었으며, 제목 길이와 재생 횟수 간에 상관 관계가 높았다. 평균 재생 횟수가 가장 높은 동영상의 제목 글자 수는 25~30 개였다.
‘공유수’와 ‘답글’ 및 ‘좋아요’ 클릭 횟수가 중요
재생 횟수 10만 회 이상인 동영상의 평균 공유수는 약 4,200회로, 재생 횟수와 사용자 피드백 행위는 정비례했다. 찐르터우탸오측은 보다 높은 재생 횟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목 선택 단계부터 수요자와의 상호 피드백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