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의료기기 제조기업 ‘로쉐린’에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가 의료기기 제조기업 ‘로쉐린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5월에 설립된 로쉐린은 다양한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 제조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로쉐린은 의료기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 허가와 인증을 받았다. 또, ISO9001, ISO13485 등 국제 기준에 맞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쉐린의 의료기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치료재료 급여품목으로 등재 되어있으며, 검증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도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현재 로쉐린의 주력제품은 하지정맥류 및 혈전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다. OECD 국가 중 평균 근로시간이 두 번째로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발과 다리에 관련된 질병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하지정맥류 환자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로쉐린의 제품은 맞춤형 단계 압박 기능을 제공해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시켜 하지정맥류 관련 질병의 예방, 치료, 회복을 돕는다.
로쉐린의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본사직영 판매를 통해 경쟁사 제품 대비 60% 이상 저렴한 소비자가격으로 공급하고, 한국인의 체형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을 4가지 사이즈로 표준화했다. 더불어 유해물질 및 알러지 테스트를 통과해 KC인증을 획득했고, 유럽 표준인 ‘confidence in textiles’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해 예민한 피부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유통구조 혁신 및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 및 수익성을 확보 및 엄격한 품질관리로 의료기기 안정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수환 로쉐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고무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품목 확장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내수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 인상혁 파트너는 “로쉐린의 구성원 모두 의공학과 출신으로서 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제조에 관련해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한 팀”이라며 “이러한 팀이 시장성과 확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발과 다리의 건강 분야를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어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자이유를 밝혔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다음 창업자인 이택경 대표 파트너와 올라웍스 창업자인 류중희 파트너 등 5명의 전문 엔젤투자자로 구성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각 분야의 검증된 엔젤투자자들과 포트폴리오팀이 함께하는 엔젤 네트워크이다.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실시간 모바일 소문 서비스 텐핑,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리치 등 총 55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