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동향]
바이두가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중국 서안의 병마용(Terracotta Army)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이 병마용은 진시황제 때 만들어진 것으로, 수분 손실과 보존 기술의 부족으로 변색된 상태다. 바이두는 박물관과 협력해 AR 렌더링을 통해 참관객들이 고대 유물의 원 형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두는 2015년부터 가상 3D 기술을 이용해 네팔의 문화 유적지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북경의 9개 고대 유적지 문을 되살렸다.
트위터, 광고주를 위한 챗봇 기능 ‘봇텐더(Bot-Tender)’ 선보여
트위터도 챗봇 트렌드에 동참했다. 트위터의 챗봇은 단순히 고객에 질문에 답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차원을 넘어선다. 마치 바에 앉은 손님과 바텐더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고객이 브랜드와 사적으로 소통하며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다. 고객과 브랜드 간 대화는 트위터의 쪽지 기능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이루어진다. 봇텐더가 주춤하고 있는 트위터의 광고 매출의 효자 기능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의 바둑 AI ‘알파고(Alphago)’가 중국의 커제 9단에게 3연승을 거두며 위세를 떨쳤다. 알파고는 지난 25일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두번째 대국에서까지 커제에 승리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1년 전 이세돌 9단과 경기할 당시에는 수많은 기보를 반복 학습하며 실력을 길렀던 알파고는 지난 1년 간 데이터 입력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며 실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기업 DJI가 손동작만으로 제어 및 촬영이 가능한 미니 드론 ‘스파크’를 출시했다. 스파크는 무게가 300g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1080 픽셀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모바일 장치 혹은 손짓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55만 원)다. 심천에 본사를 둔 DJI는 6월 중순에 스파크의 판매를 개시한다.
[투자]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 그래픽처리칩 제조기업인 엔비디아(Nvidia)에 40억 달러(한화 약 4조5천억 원)를 투자하며 4대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토요타와도 파트너쉽을 맺었다.
소프트뱅크, 브라질 차량 공유 기업 ’99’에 1억 달러 투자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브라질의 우버인 차량 공유 서비스 ’99’에 1억 달러(한화 약 1,120억 원)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빼고 다 투자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차량 공유 기업에 투자해왔다. 99는 브라질의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로, 400여개 도시에서 1,4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프랑스의 주차 로봇 기업 스탠리로보틱스, 4백만 달러 투자 유치
프랑스의 주차 로봇을 만드는 스탠리로보틱스가 4백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탠리로보틱스는 공항 주차장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공항 주차장 비용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수 많은 공항들이 이 주차장을 핵심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이들이 만든 로봇은 정확한 위치에 경제적으로 차를 주차시킴으로써, 공항으로 하여금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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