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동, 무인편의점 진출 공표
중국 유수의 기업이 ‘신유통’을 실험중이다. 신유통은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주창한 개념으로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유통 방식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현재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대다수 유통기업의 행동강령이 된 모양새다. 이에따라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중이다. 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및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중국이기에 가능한 실험이다.
신유통 테두리 안에서 가장 눈에띄는 시도는 무인 편의점이다. 중국은 최근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결합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 중 무인편의점은 인공지능과 인터넷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를통해 빙고박스와 톈마오스토어 등이 화제를 모으며 등장했다.
이 추세에 전자상거래 2위기업 징동도 가세했다. 징동그룹은 징둥따오지아(京东到家) 측은 직장인을 타켓으로 한 “무인자판미니마트” (无人值守自助迷你超市)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인자판미니마트는 설치를 원하는 기업이 공간만 제공하면 설치가 가능한 형태다. 기타 제품 수급, 관리, 배송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공유자전거 10만명 고용창출, 스마트키 개발인력 월 수익 200만원
중국 국가정보센터(国家信息中心)가 발표한 ‘공유자전거산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7월까지 중국내 공유자전거 투입량은 1,600만대, 공유자전거 누적 이용자 수는 1.06억 명이었다. 또한,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은 10만명의 일자리(자전거 관련 일자리의 약 80%)를 창출했으며, 공유자전거의 핵심기술인 스마트키 연구개발자는 평균 12,000위안(한화 약 207만원)의 월수입을 얻고 있었다.
지난 10일 중국 우시(无锡)에서 열린 ‘2017년 사물인터넷 세계박람회’에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마윈은 사물인터넷과 제조산업, 교육산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연결을 넘어 지능화”라며 “사물인터넷은 빅데이터와 결합해야만 가치가 있다. 지능이 없는 사물인터넷은 식물인간과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 단독 앱 출시
알리바바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의 단독앱이 출시되었다. 커우베이는 알리바바와 산하의 앤트파이낸셜이 합작해 2015년 설립한 O2O 플랫폼이다. 커우베이 앱은 가게 평가 , 상권검색, 인기수치, 할인서비스 등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알리페이 신용평가 기관 즈마신용(芝麻信用)은 신용평가 결과가 좋은 기업에게 금융 서비스등에서 혜택을 줄 예정이라 밝혔다. 즈마신용은 2200만이 넘는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는 중국내 중소기업의 ¼에 달하는 수치다.
라이브 방송 앱 ‘화자오즈보’, 영업이익 8600억 원
중국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화자오즈보(花椒直播)가 사용자 현황을 공개했다. 화자오즈보는 현재 500개 도시에서 사용중이며, 방송 BJ 수 1500만, 누적 사용자수는 2억 명인 서비스다. 화자오즈보 창업자 위단(于丹)은 화자오즈보를 통한 올해 영업이익은 50억위안(한화 약 8600억)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1억위안(한화 약 172억7000만원)을 들여 BJ와 계약하며, 인기방송에는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화자오즈보는 새로운 버전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며 라이브방송을 넘어 영상 커뮤니티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