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혁신파크에서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이 개최되었다. 블로터앤미디어와 서울혁신센터, 그라운드웍스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열린 6번째 메이커 페어 로, 메이커 페어 역사상 최대 관람객을 모으며 치러졌다.
이번 메이커페어는 행사 시작 이전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자 수가 2천 명이 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특별전인 <카트 어드벤처>, <너디더비>, <메이키 로봇 전시>를 포함해서 관람한 사람의 수는 1만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고 만들기, 과학 등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다수 참가하였다.
메이커 페어 서울은 지난 6년간 국내 메이커들과 만들기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행사에는 참여한 메이커팀은 총 120팀으로, 400여 명의 메이커가 전시자로 참가했다. 이중 구글 프로그램을 사용해 작업한 메이커들의 프로젝트를 모은 행사 속 행사 <구글 핵페어 2017>로 참가한 팀은 총 18팀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전시 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전시 사용 공간은 전년보다 확대되었고 훨씬 밀도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앞에서 진행된 <카트 어드벤처>는 미리 설치된 레이싱 구역에서 카트 경주를 진행했다. 카트를 타고 행사장을 누비는 퍼레이드를 진행할 때마다 관람객을 몰고 다니며 환호를 받아냈다. <카트 어드벤처>는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에서 처음 진행된 행사로 팹브로스 제작소가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카트 어드벤처에는 총 8팀이 참가했으며 팀마다 개성 있는 카트를 제작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국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블로터앤미디어는 메이커 페어 주최 뿐만 아니라, 메이커 전문 매거진 <Make:>의 한국판을 론칭하며 메이커 관련 단행본도 번역・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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