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 간 대출) 금융 스타트업 빌리가 3일자로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에프씨에 총 110억원에 인수·합병이 완료됐다. 이로써 빌리는 에스에프씨의 100% 자회사가 됐다.
빌리 관계자는 “P2P 대출 분야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에 인수합병된 첫번째 사례” 라면서 “상장사의 인프라, 자금력, 전문경영 등의 시너지 효과로 대형 P2P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 4월 설립에 설립된 ‘빌리’는 현재 누적 대출금액 805억원, 투자 건수 3만6000건, 투자자 수 5460명에 달하며 이 중 20·30대가 전체 투자자의 55.4%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1991년 설립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전문기업이다. 지난 8월 태양광발전소 시공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동해썬테크 지분 100%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힘입어 국내외 태양광 발전사업(EPC)까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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