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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룸, 운동 일지 앱 ‘플릭’ 인수…광고 수익화 솔루션 확장

글로벌 수면·기상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이 복스에이아이의 운동 일지 앱 ‘플릭(Fleek)’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딜라이트룸의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DARO)’ 중심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2023년 다로 출시 후 딜라이트룸은 잠재력 있는 앱을 발굴하고 해당 솔루션 적용을 통해 광고 매출을 높이는 방식을 새로운 사업 모델로 채택했다.

딜라이트룸은 올해 2월 인수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에 다로를 적용해 매출을 3배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플릭을 통해 두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릭은 근력 운동 기록 및 관리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앱이다. 사용자들은 운동 프로그램에 따라 휴식과 수행 시간을 안내받고 세트 수·반복 횟수·중량을 기록할 수 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달성했으며, 2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구독자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딜라이트룸은 플릭의 충성 고객 증가와 높은 이용 빈도에 근거해 다로 적용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플릭이 ‘플러터(Flutter)’ 기반 앱이라는 점도 인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앱 개발 프레임워크 플러터는 대다수 모바일 및 PC 운영체제(OS) 환경에 호환 가능한 장점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딜라이트룸은 다로가 플러터를 포함한 각종 개발 언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앱 생태계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현 복스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당사는 AI 콜센터 솔루션 ‘복스에이아이’의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플릭이 딜라이트룸과 함께 더 많은 이용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가진 앱을 발굴해 다로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트윈에 이어 플릭도 성공적인 수익화 사례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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