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가들의 공동 종무식 … ‘인디워커스 어워드’ 열려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지난 15일, 1인기업들을 초청해 공동 종무식 ‘인디워커스 어워드’를 개최했다. 명동역 지식방앗간 B밀에서 열린 이번 종무식에서는 1인기업 50여명이 참석해 올 한해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서로의 작업을 소개하며 네트워킹을 쌓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인디워커스’란 ‘독립’을 뜻하는 인디(Indie)와 ‘일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워커스(Workers)의 합성어로, 스페이스클라우드의 1인기업 커뮤니티 브랜드 명칭이다. 1인기업 25만명 시대를 맞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올해 5월부터 전국 700여개 공유 오피스와의 제휴를 통해 1인기업이 1일·1달 단위로 일할 수 있는 오피스 예약채널을 서비스했다.
또한 1인기업의 취약점이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의 기회를 얻는 ‘커뮤니티의 부재’라는 점에서, 새로운 공유 오피스에서 코워킹(Co-Working)하며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인디워커스 데이(Indie Workers Day)’를 매달 진행했다. 이번 인디워커스 어워드 역시, 1인기업들이 함께 종무식을 진행하며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인디워커스 어워드에 참석한 캘리그라퍼 조해인 씨는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서로를 보며 느꼈다. 다들 치열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걸어갈 동료들이 생긴 것 같다.” 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콘텐츠 마케터 이다혜 씨는 “모든 판단을 혼자 내리고 책임도 혼자 지고, 힘들어도 혼자 견뎌야 하는 것이 1인기업의 숙명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1인기업들과의 느슨한 연대가 만들어진 것 같다.” 며 회사를 그만두고 4년만에 가진 첫 종무식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인디워커스 담당자는 “2030 밀레니얼 세대는 자아실현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해 좋은 직장보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추구한다. 이에 1인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는 당연한 결과이며 중요한 경제적 주체로 인식되어야 한다.” 며 “스페이스클라우드는 1인기업이 도심 곳곳에서 더욱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도록 기여할 것이며, 자기답게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계속 만들 것” 이라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이밖에도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디지털노마드처럼 일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일문화 첼린징 캠페인 ‘원데이노마드’(Oneday Nomad)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데이노마드 서포터즈 2기(33명)가 출범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