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론칭 두 달 만에 회원수 120만, 일 평균 이용자 100만 돌파 …그리고 해킹 논란
론칭된지 불과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근래 화제가 되고있다.
업비트는 증권 앱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美 비트렉스(Bittrex)와 제휴를 체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우선 업비트의 성장세는 가프르다. 업비트 12월 현재 회원수 총 120만명, 일 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으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12월 기준 일 평균 거래액은 5조원으로 거래 대금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인다. 규모로 놓고보면 국내는 물론 세계 선두권 암호화폐 거래소다.
업비트의 단기간 내 이용 급증 이유는 높은 서비스 완성도, 기존 거래소 대비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관심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에 최적화 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다. 비트렉스와 연동된 마켓도 보다 안정적인 거래 지원을 위해 미국 현지와 협조를 진행하고 있으다. 운영중인 원화마켓, 비트코인마켓, 이더리움마켓, 테더마켓 중 원화마켓은 업비트가 단독 운영을, 기타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한다.
반면에 업비트는 최근 해킹 및 계좌 잔고 증발 의혹이 있었다. 비트코인 유실 관련 글이 인터넷 커뮤니트 등에 잇따라 게재되며 논란이 시작되었고, 관련 대응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두나무측은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관련 의혹은 ‘오정보’라 주장했다. 비트코인마켓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원화 환산으로 매수평균가격, 자산 가치 등을 제공하는데 이 부분에서 오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즉 환산값의 차이라는 것.
두나무측은 관련 사례 이외에 업비트 서비스의 오류로 고객에게 손실이 발생한 경우 개별 건을 확인하여 보상 처리를 진행하며 주문 및 체결에 대한 로그 내용에 기반하여 증권사와 동일한 수준의 내부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 지급을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해킹 및 계좌 잔고 증발에 해당하는 보안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나무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자율규제의 경우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미성년자의 경우 신규가입을 막아 왔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미성년 거래자의 경우에도 올해 12월 말까지 출금 유예 기간을 거친 후 거래 금지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