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입니다.
그리드잇 ‘발라즈 스프레드’, 해외 4개국 수출
국내 최대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로 유명한 푸드 스타트업 그리드잇(대표 이문주)은 지난해 2월 론칭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 발라즈(BALLAZ)의 시그니처 라인 ‘발라즈 스프레드’ 시리즈가 대만·싱가포르·몽골·태국 등 아시아 4개 국으로 누적 10만 6000병이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간 거둔 실적이다.
수출 제품은 국산 녹차의 진한 풍미와 아몬드의 고소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발라즈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와 쿠키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발라즈 쿠키앤밀크 스프레드’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자체 동영상 푸드몰 ‘오먹상점’을 통해 출시했는데, 첫 제품인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의 경우 출시일 판매 개시 6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다. 제품 출시에 앞서 ‘오늘 뭐 먹지?’의 SNS 채널들에 올린 홍보용 레시피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전부터 강력한 입소문이 형성됐기 때문.
수출의 물꼬를 틔운 것도 입소문의 힘이었다. 콘텐츠 사업만 하다 새롭게 식품(F&B) 및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터라 수출은 아직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는데, 외국 바이어들이 먼저 접촉해왔다. K-푸드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식품 트렌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첫 수출 국가인 대만은 한국에서 뜨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다.
그리드잇은 올해 발라즈 스프레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획득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인 핏펫(대표 고정욱)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동물용 소변검사 키트 Ahead(이하 어헤드)의 소변검사 막대를 지난달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헤드는 집에서도 손쉽게 스마트폰 촬영 한 번으로 반려동물의 소변을 검사할 수 있으며, 질병의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동물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유해 다양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핏펫은 작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 부설 연구소까지 설립하는 등 빠르게 펫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서울 산업진흥원 기술 상용화 사업과 중기부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화에 선정된 바 있다.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고, 주인은 24시간 관찰할 수 없고, 무엇보다 반려동물의 질병을 사전에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면서 “반려동물들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 더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펫 헬스케어 기술들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헤드는 다음달 5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런칭한다.
일방적인 제휴점 예약 취소, 바로 대안 객실 제안으로 고객 보호한다
종합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안심예약’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숙소 사정으로 고객의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사용자가 피해 입을 경우 경우, 여기어때가 기존에 예약된 객실보다 더 좋은 대안 숙소를 제시하고, 소비자를 위로하는 제도다. 안심예약은 여기어때 제휴점인 중소형호텔을 비롯해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전 숙박 카테고리에 적용된다.
과거 온라인 숙박예약 채널을 통한 숙소 이용 시, 예약이 갑자기 취소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숙소들이 여러 채널에서 객실을 동시에 판매하며 벌어지는 현상이자, 부작용이다. 이 경우 기존 숙박 예약 채널은 숙소와 소비자가 직접 해결하게끔 중재하거나, 사후 환불처리 등 단편적인 조치만을 취했다.
하지만 여기어때가 안심예약을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는 해소된다. 여기어때가 동일 호텔의 객실 업그레이드 혹은, 인근 숙소의 더 나은 객실을 제시하는 등 고객이 만족할 대안 숙소를 제공한다. 더불어 여기어때는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숙소에 패널티를 부여한다. 여기어때는 해당 정책을 이달 2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안심예약’은 고객이 숙박O2O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기술, 제도적으로 설계한 ‘고객안심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동안 예약 시 안심번호 사용, 개인정보 암호화 관리, 예약 후 작성 가능한 리얼리뷰 등을 잇는 ‘고객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입된 네번째 정책이다.
온다, 론칭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넘어
숙박업소 통합 예약 관리 플랫폼 온다(ONDA)는 통합 판매 중개서비스인 ONDA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론칭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다는 별도의 복잡한 계약이나 예약 관리 없이 사용 중인 예약 관리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동의 계약 절차만으로 12개 이상의 국내외 판매사에 실시간 판매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온다는 국내 최초로 숙박업소의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하고, 중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수많은 해외의 예약 대행사와 연동하여 통합관리할 수 있는 채널매니저(CMS : Channel Management System)를 제공하는 등 숙박산업과 여행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공유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와 태국 기반의 온라인 예약사이트인 아고다(Agoda)와 기술/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다의 운영사 티포트주식회사 오현석 대표는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한다’는 서비스 비전에 맞는 지속적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숙박산업과 여행산업의 기반을 기술로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챗’ 크라우드 펀딩 목표금액 200% 돌파
씨익연구소는 자체 제작한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챗(AirChat)’이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목표금액을 넘어 239%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에어챗은 1인 가구와 도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개발된 청정기이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소규모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
특히 기존 청정기와는 다르게 공기 청정 필터의 사이즈를 2배로 하여 미세먼지 포집을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특장점이다. 아울러 에어챗은 말풍선을 모티브로한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중이다. 말풍선 모양의 디자인은 개인의 목표를 적어 동기부여를 하거나 지인에게 따듯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또한, 에어챗은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소음만 발생하는 사일런스 팬(Silence Fan)을 적용했다. 여기에 마이크로 USB 포트를 통해 손쉽게 전원 연결이 가능하며,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면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씨익연구소 박윤종 대표는 “1인 가구가 증대되고 있는 현재 환경에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닌 제대로된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했으며, 펀딩 과정을 통해 제품의 수요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펀딩 이후 각종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로 납품할 예정임을 밝혔다.
씨익연구소는 에어챗을 시작으로 에어챗과 연동되는 미세먼지 측정센서와 센서를 기반으로한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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