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 레페리 2017년 사업성과 발표
MCN으로 시작해 뷰티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으로 변모한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이하 레페리)가 2017년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레페리는 2014년 출범한 국내 최초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레이블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2017년도에는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한 뷰티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레이블 ‘레페리 마케팅 컴퍼니’,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 레이블 ‘레페리 R Group’을 출범하며 콘텐츠-마케팅-커머스 영역을 세분화하여 각각 초고도화시키는 전략을 펼쳐 발전을 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치적으로 총매출 규모는 2017년 대비 약 120% 성장한 50억 원대를 기록하였으며 브랜드 클라이언트의 수는 200개를 돌파하고 누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수는 2,000건을 돌파하며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의 선두 역할을 공고히했다. 2018년 1월에도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발전은 ‘레페리 마케팅 컴퍼니’의 뷰티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나타났다. 우선 레페리는 기획력과 크리에이터들의 라인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브랜드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성과측정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부터 ‘데이터랩’을 출범해 대비하였고, 작년 8월,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디어 빅데이터 지표인 ‘BBPI’를 자체 개발해 런칭하였다. BBPI는 한국의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영상에서 추천한 화장품 데이터를 훈련된 수집요원이 직접 전수조사를 통해 취합하여 가공하는 지표로서 월 1만 회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추천 화장품 정보’를 파악하여 브랜드 디지털 마케팅에 컨설팅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들은 유료 리포트를 정기 구독하고 있다.
또,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총괄적인 디지털 마케팅의 IMC 플래닝과 집행을 제공하는 MDMS(Multi Digital Marketing Service)를 런칭하였으며 미국-유럽 지역의 뷰티 크리에이터 1만 여 명을 관리하는 글로벌 뷰티 MCN ‘스타일하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솔루션을 구축했다.
레페리의 커머스사업 레이블인 ‘R Group’의 경우, 잇츠스킨, 비프루브 등과 꾸준히 한국으로 왕홍을 초청해 생방송 판매 프로모션을 이어오며 한국 화장품의 왕홍을 통한 중국 수출을 지속해왔다. 2018년에 더욱 공격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레페리는 사드이슈를 통해 중국 시장에 변수가 생기는 동안 중국 왕홍들에게 제공하던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커머스’의 개념을 한국에 도입하는 역발상을 꾀했다. 브랜드들이 국내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직접 화장품을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채널에서 결제창을 연결하여 판매를 펼치고 CS까지 담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거래로서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제공받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페리는 해당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과 중국에서 고도화하여 동남아시아 및 서구권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계획에 대해 회사측은, 매니지먼트에서는 ‘스타 메이킹 매니지먼트’, 디지털마케팅에서는 ‘토털 디지털 IMC 마케팅 솔루션’, 커머스에서는 ‘한-중 소셜마켓’을 키워드로 하여 작년 대비 100% 이상 성장을 달성하고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과 유통의 방향이 모두 온라인을 향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 영향력을 강력히 발휘하는 디지털 인플루언서 산업 영역의 1인자가 되어 향후 매년 연 100% 성장을 이어가며 2021년까지 1,000억 원 대 매출 규모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