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렌딧, 뱅크샐러드, 테라펀딩, 야놀자, 비긴메이트
2월 19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P2P금융 렌딧, 개인신용 최초로 누적대출 1,000억 넘어
P2P금융 렌딧은 자사의 누적 대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월19일 밝혔다.
렌딧은 국내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업체다. 대출 고객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7,297건으로 대출 고객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371만원, 평균 금리는 10.9%다.
렌딧은 고유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개발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고객이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대출 고객 별로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금리를 산정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CB 1~3등급의 고신용자도 33.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CB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주요 고객으로 알려진 사실에 비해, 고신용자 고객 비중도 상당한 셈이다. 이들 고신용자들이 렌딧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자 중 54.0%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대출을 이용했다. 이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07억 1천만원이다. 그러나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59억4천만원으로 줄어, 총 47억7천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바꾸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8.0%, 캐피탈 16.3%, 대부업 9.3%,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2%로 이 중에는 법정최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2%로, 평균 9.0%p 감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2%에서 대환 후 11.4%로 17.8%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뒤를 이어 저축은행이 15.3%p, 카드론 6.3%p, 캐피탈 6.1%p, 보험 0.8%p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은행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와 렌딧 금리를 비교해 봤다. CB 1~7등급에서 모두 렌딧의 금리가 최저 4.2%p, 최고 7.1%p 차이로 낮다.
이렇게 산출된 평균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았다.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5.1%로 대출 고객이 내야 했던 이자의 총합은 68억3천만원이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6.0%p가 낮은 9.1%로 이자의 총합은 41억2천원으로 산출된다. 27억1천만원의 이자가 절약된 결과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 된 적정금리가 만들어 낸 효과다.
대환대출로 절약한 이자 47억7천만원과 대환 외 대출로 절약한 이자 27억1천만원을 더하면 렌딧 대출 고객이 절약한 이자는 총 74억8천만원에 달한다. 이는 렌딧이 2015년5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3개월 만에 이루어 낸 성과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낸 결과 실질적인 이자 절약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까지 축적된 중금리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렌딧의 적정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넓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 가입자 자산 규모 10조 규모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 기업 뱅크샐러드는 자산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 가입자 60여만명의 총 자산 금액이 10조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런칭한 뱅크샐러드 앱은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8개월만에 등록된 자산이 19조를 돌파하며 빠른 가입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카드, 보험, 예·적금 등 전 금융 상품을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해 자산 관리 기능까지 담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 이 앱은 자산 내역을 자동으로 입력해주며 개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개인 자산의 형태, 소비패턴, 투자 성향, 투자 목적 등을 입력하면 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여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뱅크샐러드에서 개인 자산 관리를 받는 이들의 부채 비율 변화다. 남성 기준으로 20대(20~29세)에 27%에 달하는 부채 비율이 30대(30~39세)에 22%, 40대(40~49세) 15%, 50대(50~59세) 13%로 꾸준히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에도 20대 37%, 30대 23%, 40대 19%, 50대 15%로 빠르게 감소했다. 단, 60세 이상 가입자들은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처분하며 부채 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일반적인 추세를 보인다.
개인 자산의 비중을 보면, 대출이 4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높은 주택 자금으로 인해 30대에 대출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과 연관이 높다. 다음으로는 예적금 계좌 18%, 실물자산(부동산 등)이 12%, 주식 7%, 입출금계좌 6%, 투자계좌(CMA 등) 4% 등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특정 자산가들만 누렸던 자산 관리를 이제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다”며 “비교적 자산 관리를 꾸준히 해 온 뱅크샐러드 사용자들은 더 빠르게 부채 비중을 낮추며 자산 증식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와 같은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는 기존에 제도권 금융사에서 주도해 온 금융 서비스의 벽을 허물고 더 많은 이들에게 금융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 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전 금융사들의 온라인 가입 가능한 상품의 95% 이상인 5천300여개에 달한다. 즉,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굳이 금융사 창구를 찾지 않아도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적인 자산 관리 분석을 통해 자산을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자산 관리는 기존에 몇 시간 혹은 몇 일이 걸려야 했던 개인의 분산되어 있는 자산 확인 및 정리, 관리를 단 몇 분 안에 해결해 나가는 획기적인 서비스”라면서 “이미 해외에서는 대중화되어 가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통합 금융 서비스라는 대세와 맞물려 개인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펀딩, 1월 신규 취급액 200억원 돌파
부동산 P2P 금융회사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이 지난 1월, 총 233.8억원의 대출을 실행, 총 누적 대출액 2,600억원 선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테라펀딩은 매달 10%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누적 대출 취급액의 경우 2위 기업과 1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있다.
대출 뿐만 아니라, 투자자 사이드 또한 성장세다. 1월 서비스 가입자는 전 월 대비 96.3%, 투자자는 84.5%다. 테라펀딩 누적 가입자 수는 19만 명에 달한다.
업계 최대 대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테라펀딩은 심사능력, 리스크관리 역량을 통해 설립 이래 꾸준히 부실율 0%를 유지하고 있다.
비긴메이트&533창업캠퍼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스타트업 팀빌딩 플랫폼 비긴메이트와 533창업캠퍼스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긴메이트와 533창업캠퍼스는 스타트업을 위한 팀빌딩, 교육, 코칭, 투자연계 등의 협약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비긴메이트 정윤섭 대표는 분산돼 있는 정부지원사업, 스타트업 팀빌딩, 스타트업 매거진 등의 정보들을 비긴메이트을 통해 스타트업의 생태계 활성화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을 533창업캠퍼스와 공동개최를 통해 각종 스타트업 비즈니스모델, 사업계획서, 개발, 디자인 등의 교육을 진행하여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533창업캠퍼스 최민수 대표는 이번 MOU을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망하지않는 창업론,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 과정, 투자연계 등을 시스템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한국물자조달과 전략적 업무제휴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오늘(19일) 한국물자조달㈜(대표 이성진)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중소형 숙박 업계의 선두주자인 야놀자와 온라인 숙박 MRO 1위 사업자인 한국물자조달은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야놀자는 한국물자조달이 운영하는 비품넷의 분양몰을 활용해 내달 초 숙박업 전용 B2B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할 예정이다. 온라인 B2B 쇼핑몰에서는 업장에서 필요한 가전제품, 세제, 화장품, 생활용품 등 1만여 가지의 상품을 최고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국 1만 7천여 개의 야놀자 제휴점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국물자조달㈜ 이성진 대표는 “각 분야 최고 사업자 간의 역량을 집결해 숙박업 운영 업주분들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김영수 상품개발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야놀자의 비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모텔 외에도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망고슬래브, 도쿄 국제 기프트쇼서 그랑프리 수상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의 네모닉 프린터가 제85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Tokyo International Gift Show)에서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도쿄 국제 기프트쇼는 올 해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어 약 3307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총 354,174명이 방문한 일본 최대의 전시회이다.
도쿄 국제 기프트쇼 그랑프리는 방문객 투표수, 심사위원 점수를 모두 합산해 수여하는 것으로서, 한국 스타트업 제품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모닉 프린터는 스마트 폰의 전용 앱을 이용해 메모 및 사진 등이 점착 용지에 인쇄되어 출력되는 스마트 제품으로 미국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망고슬래브 정용수 대표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의 일본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일본 유통 전문가인 전병수 대표를 만났고, 스타트업에게 쉽지 않은 해외수출을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할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 일본 진출을 가속화하여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