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헤이비트, 제로웹,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웰니스인텔리전스
3월 13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암호화폐 전문 투자 서비스 ‘헤이비트’출시
헤이비트(대표 김현준)에서 동명의 안드로이드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암호화폐는 높은 가격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1,319%, 이더리움은 9,238%, 리플은 34,823% 상승하는 등 일반적인 투자 자산을 크게 능가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든 투자자들이 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막대한 낙폭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규제 충격이 덮친 2018년 초, 주요 암호화폐는 70% 이상의 폭락을 기록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4시간의 끊임없는 거래도, 투자자들을 괴롭혔다.
이러한 현상은 암호화폐 특유의 높은 변동성 때문이었다. 급격한 가격상승의 가능성과 상존하는 가격 하락의 공포가, 투자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겠다고 나선 서비스가 “헤이비트”이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 서비스 헤이비트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투자자들을 위해, 변동성을 제어하는 퀀트 전략과 자동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제공하는 전략은 MDD(최대 낙폭)을 약 5% 이하까지 줄일 수 있다. 1~2월의 대폭락장에서도, 헤이비트의 전략은 5.26%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헤이비트는 투자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암호화폐 퀀트 투자 서적을 집필한, 퀀트 전문가들이 연구한 최신 전략을 아무런 대가 없이 공개 한다. 사용자에게 과장없이 있는 그대로 선택 받겠다는 판단에서이다. 오로지 전략을 편안히 사용하게 하는 자동 거래 기능에 대하여만, 소정의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현준 헤이비트 대표는 “지금까지 일반 투자자는 암호화폐라는 종목의 위험성에 휘둘려야 했다. 그 과정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마음 편한 투자와 충분한 수익성이 양립하도록 돕고 싶다.“이라고 서비스 출시의 포부를 밝혔다.
제로웹, ‘중소상공인 경영 인프라’ 구축
‘제로웹’은 골목별 상권의 실시간 유동인구 및 매장 방문 고객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적 경영이 가능한 ‘중소상공인 차세대 경영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웹은 지난 2년여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리얼스텝(REALSTEP, 실시간 유동인구 및 매장 방문 고객 분석 기술)’이라는 자체 기술 개발과 오프라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거점을 확충해왔다.
이 인프라를 통해 중소사업체들은 사업장의 신규 고객 및 재방문/이탈 고객 분석, 실시간 유동인구 지수, 잠재/유입 고객의 이동과 변화를 파악하고 분석해,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금까지 대기업에서나 가능했던 빅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이 중소사업체에서도 가능하게 됨으로써 SMB 시장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같은 분석 툴로 인해 온라인 비즈니스가 고도화되었다면, 이제 오프라인 영역에서도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오프라인 애널리틱스가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현재 리얼스텝 기술과 오프라인 데이터를 서비스화하여 SMB 시장에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미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로웹이 구축하고 있는 오프라인 데이터에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리얼스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위기에 봉착한 중소상공인들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이미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있기 때문에 모든 공급자가 성공적인 경영을 하게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의 힘을 가지고 더 나은 판단과 전략적 경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제로웹은 데이터 기반 경영 시스템을 올해 1만여 중소사업체에 일대일 보급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 후, 내년부터는 354만 중소사업자 전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로웹은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인프라를 통해 타겟팅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키스팟애드(Keyspot Ad)’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만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코인원과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옐로모바일 계열사인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 이하 FSN)가 태국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FSN은 오늘13일 국내 TOP3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과 태국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검증된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 잠재력 높은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FSN이 현지 거래소 운영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코인원이 시스템 구축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아직 태동기인 태국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월간 거래규모가 1조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태국에서 발행한 오미세고(OMG)가 현지 거래량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의 경우 거래소 간 경쟁이 심화되지 않은 반면 암호화폐 소비력이 점차 커지고 있고 한국 브랜드 플랫폼에 대한 수용력도 높아 국내 기업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FSN과 코인원은 올해 상반기 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개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태국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FSN 측은 “FSN의 해외사업 역량과 코인원의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태국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고객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그간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성공모델로 만들어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추가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웰니스인텔리전스, 산후도우미 정부지원금 계산기 론칭
산후도우미서비스는 출산가정의 집으로 찾아와 산모관리 및 신생아케어를 주 업무를 하는 서비스로 집안청소, 식사준비, 신생아목욕 및 케어를 해주는 서비스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제도를 통해 출산 지원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이다. 이 제도는 전문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이하 ‘산후도우미‘)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보살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제도이다.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가구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고, 출산(예정)일 전 40일에서 출산 후 30일 이내에 있는 산모가 신청하면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권(정부지원 바우처)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표준, 단축, 연장으로 구분되며 최소 5일에서 최대 25일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보건소별로 지원내역이나 본인부담금이 다르며 또한 추가 또는 예외지원 금액이 상이하여 출산을 예정한 산모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예약, 가격비교 서비스인 맘스초이스(맘초)에서는 “산후도우미 정부지원 계산기”를 런칭하였다. 현재 서울, 경기 및 지역광역시 등 약 150여개의 보건소 지원 내용이 등록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맘초 산후도우미 정부지원 계산기는 출산가정의 산모또는 보호자가 가구원수, 보험유형,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과 거주지역, 태아유형을 입력하면 각 지역의 보건소의 지원내역을 기반으로 지원가능한 산후도우미 서비스와 금액이 자동 계산되어 출력되며 이용 가능 내용을 문자로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서비스를 제작한 웰니스인텔리전스의 서원우 차장은 “정부에서는 출산 가정에 산후도우미 정부지원 사업을 오래전부터 실시해 왔으나 막상 출산 가정의 산모들은 좋은 취지의 정부지원 사업을 모르거나 뒤늦게 알게되어 이용할 수 없었던 사례가 많았다”며 “본 서비스를 계기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의 취지도 알리면서 출산 산모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하여 좋은 출산 가정에 맞는 최적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