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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벨 운영사 제로웹, 일본 벤처캐피탈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케어벨 운영사 제로웹이 일본 PKSHA Capital(파크샤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어벨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독거노인과 1인 고령가구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24시간 실시간 관제와 정서 케어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센서 기반 활동 감지와 AI 분석으로 긴급 상황에 대응하며, ‘케어콜 매니저’의 정기 통화를 통해 정서적 상태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우울증, 치매, 사회적 고립 등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와 연계하여 확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PKSHA Capital은 201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AI, SaaS,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모회사인 PKSHA Technology는 2017년 도쿄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AI 기업이다.

PKSHA Capital에는 일본의 주요 보험사, 은행, 출동보안 기업들이 LP(Limited Partner)로 참여하고 있어 재무적 투자를 넘어 사회 기반 서비스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케어벨이 투자를 유치한 것은 기술력과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제로웹은 국내에서 금융사, 상조회사, 통신사, 헬스케어사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TV 광고 및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표준(TTA) 인증 획득과 부산시 우수사례 선정 등을 통해 공공 서비스 연계 가능성을 입증했다.

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은 케어벨의 전략적 확장 대상국으로, 현재 일본 내 지자체, 보험사, 보안기업, AI 기업 등과 PoC(Proof of Concept) 및 공동 사업을 논의 중이다. 이번 PKSHA Capital의 투자는 일본 내 네트워크를 보유한 VC의 지원을 바탕으로 케어벨이 일본 돌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웹 김지영 상무이사는 “케어벨은 기술 기반 돌봄 환경을 확장하여 전 세계 시니어들의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투자는 기술력 검증을 넘어 글로벌 돌봄 시장 진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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