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 2018)’가 마무리 되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관람객 2,000여 명과 국내외 매체 100여 개가 참가했다.
이틀 동안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 ▲비트코인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 Wright)’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Bitcoin.com의 CEO 로저 버(Roger Ver)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문가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3일(화) 개막 첫날 첫 세션은 비트코인의 전신인 암호화폐의 개념을 제시한 ‘데이비트 차움’이 ‘분산 컴퓨테이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데이비드 차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가 개인 정보보호 측면에서 훌륭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히 가상화폐에 한정된 기술이 아니라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막 첫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비트코인닷컴 대표이사인 로저 버가 ‘디지털화폐가 세상을 바꾸는 이유’을 주제로 연설했다. 로저 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화폐는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며 “자유로운 금융 거래가 인간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준다”며 비트코인캐시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비탈릭 부테린은 앞으로 이더리움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송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보안성 강화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융 암호학자 이안 그릭, 라이트닝 네트워크 고안자 조셉 푼, Coinone 대표이사 차명훈, Korbit 대표이사 유영석 등 업계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연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주최자인 한승환씨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블록체인의 가치와 분산경제의 발전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전세게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분산경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업계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 한승환, 백종찬씨의 공동 주최, 블록체인 미디어 ‘블록인프레스’개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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