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시 막오르는 ‘분산경제포럼’…블록체인 분야 거물 다시 한 자리에
오는 4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개발자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이메일 암호 시스템 개발자인 필 짐머만,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인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기술총책임자 리차드 겐달 브라운,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표 창펑 자오 등 분야 유명인사들이 한국에 온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막을 올리는 ‘분산경제포럼(Deconomy)’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블록인프레스가 선보인 첫 번째 분산경제포럼은 전 세계 블록체인 리더를 한자리에 모은 행사였다. 올해 제2회 분산경제포럼에서도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의 수장부터 저명한 연사, 베스트셀러 작가, 투자자, 개발자 등 더 분야의 거물들이 내한한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싱가포르 책임인 조첸 슈밋만, 캐나다 중앙은행 수석연구원인 프란시스코 리바데네이라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코넬대학교 교수 에민 권 시러, 시카고경제대학 교수 지나 피터스 등 학자들도 분산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2회 포럼은 4월 4~5일 양일간 각각 ‘블록체인의 금융’과 ‘블록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연사와 패널들은 이 자리에서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에 대해 논의한다. 또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분산기술이 경제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오거나이저 백종찬 씨는 “지난해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티켓 판매가 사전에 전석 매진된 바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티켓 판매 가격은 낮추고 수용 인원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회 분산경제포럼은 관람객 2300명과 국내외 미디어 100개사가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일간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과 금융암호학의 선구자 이안그릭, 비트코인닷컴의 최고경영자 로저 버 등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80여 명이 강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