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4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중국 음료 시장의 폭풍의 눈 ‘시차(喜茶)’ 투자유치
샤오미가 이달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내고 늦어도 7월 초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샤오미는 당초 뉴욕증시 입성을 검토했으나 최종 홍콩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샤오미는 IPO를 통해 시총 1,000억달러(한화 약 107조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샤오미 사업은 호황이었다. 단적으로 작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하락한 상황에서 샤오미만 예외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리그룹, 볼보그룹에 지분 투자..중국정부 정식으로 허가
저장지리그룹(浙江吉利控股集团)이 볼보그룹의 지분 8.2%를 인수한다. 인수가는 32억달러(한화 약 4조379억원) 규모. 지리그룹은 2010년 볼보 자동차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지분투자는 화물차, 버스 등 제조 분야를 겨냥한 M&A란 평가다. 지리그룹은 불과 2개월 전 9조 6,345억원을 투자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1대 주주가 되었다.
중국 음료시장의 기린아 ‘시차’, 677억 규모 B라운드 투자유치
중국 음료 시장의 폭풍의 눈 ‘시차(喜茶 희차)’가 4억위안(한화 약 677억 1,200만 원 )규모 B라운 투자유치를 했다. 투자사는 메이투안 디엔핑(美团点评)의 자회사인 룽주자본(龙珠资本)이다. 투자이후 룽주자본 창업자인 주융화(朱拥华)는 시차 이사로 취임했다.
시차의 창업자 니에윈천(聂云宸)은 투자유치 소감에서 “희차와 메이투안 디엔핑, 룽주자본의 향후 전략이 일치한다”라며, “차(茶) 문화가 보편화되고 세계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차는 2016년 IDG캐피털로부터 1억위안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미국에서 상장한 알리바바, 바이두, 징동 3개 회사가 빠르면 6월에 CDR(중국예탁증서)방식으로 A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IT기업 중 최초다. A주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QFII)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디디추싱 올해 내 IPO 계획… 기업가치 최대 85조 6,400억 추정
중국 최대 공유 서비스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도 IPO 대열에 선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디디추싱은 여러 은행과 접촉하여 IPO 상장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WSJ은 디디추싱이 상장에 나설 경우 최소 700억달러(75조4,000억원)에서 800억달러(86조2,000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