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 사용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데이터 소비 51% 증가
앱애니는 2018년 1분기 기준 음악 스트리밍 앱의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의 경우 120%, 애플 앱스토어(음악 카테고리)는 45%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음악 관련 앱 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앱 경제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업은 설명했다.
음악 스트리밍이 앱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음악 스트리밍 분야를 주도하는 앱을 살펴본 결과 각기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기능의 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간 순사용자(MAU) 기준, 한국과 미국 및 영국 내 Top 10 음악 스트리밍 앱은 스포티파이와 사운드클라우드 등 글로벌 디지털 퍼스트 플레이어, 멜론을 포함한 지역별 인기 디지털 퍼스트 플레이어, 전통 라디오 방송 퍼블리셔의 조합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의 데이터 사용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에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5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앞으로 음악 카테고리는 앱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월 기준 음악 카테고리에서 멜론은 월 실사용자(MAU) 기준으로 양대 앱 마켓에서 1위를 지켰다. 이 밖에도 지니 뮤직, 카카오뮤직, 벅스, 네이버 뮤직 등 음악 스트리밍 앱이 음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대별로 음악 스트리밍 앱 사용도를 살펴보면, 카카오뮤직은 전체 사용자의 45%가 45세 이상으로, 다른 Android Phone의 상위 10위의 음악 스트리밍 앱들보다 45세 이상의 사용자가 약 1.8배 많았다. 그리고 ALSong – Music Player & Lyrics는 전체 사용자 중 13세-24세 사용자가 36%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음악 스트리밍 앱보다 13세-24세의 사용자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