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China Mobile),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China Unicom),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China Telecom)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에 LTE 서비스를 정식으로 인가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LTE 시대를 선언하면서, 빠르면 이 달 중순(12월 18일)부터 LTE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자체 개발 한 LTE- TDD의 라이센스를 얻고,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LTE- TDD 와 국제적인 LTE-FDD 라이선스를 모두 할당받아 서비스 할 예정이다. 당초 LTE-FDD의 중국정부 정식 승인은 내년 말 이뤄질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참고로 스마트 시대의 인프라통신, 방송의 경우 정부의 주요기업 지분율이 과반을 넘는 국영기업 형태로 중국 통신방송시장의 육성을 정부가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3대통신사의 경우 정부 지분 평균 67%가 넘었으며, 중국 3대 지상파 TV 사업자인 CCTV, BTV, SMG 모두 정부지분 100%의 국영 기업으로 운영중에 있다.
중국 이동통신 3사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해온 4G 이동전화 시범 서비스에 이어 상용 서비스를 정식 개시하게 되었다. 2009년 상반기 3G 이동전화 상용 서비스 정식 개시 이후 5년 만이다.
공업정보화부는 공식 사업 허가에 앞서 3사에 LTE-TDD 주파수 구간을 할당했다. 중국 최대 이동전화서비스 회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China Mobile)은 130MHz 대역폭을 획득했으며 각각 1880-1900MHz, 2320-2370MHz, 2575-2635MHz 대역이다.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China Telecom) 은 2370-2390MHz, 2635-2655MHz 구간을 포함해 총 40MHz 대역폭을 획득했다.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China Unicom)의 경우 2300-2320MHz, 2555-2575MHz 대역의 40MHz 대역폭을 확보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점은 그동안 아이폰은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China Unicom) 통신사만 서비스 되고 있었으나, 이번 4G LTE 서비스 론칭과 함께 중국 최대 이동전화서비스 회사(7억5000만명 가입자)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China Mobile)를 통해서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5S와 5C는를 지원하는 LTE-TDD 방식은 중국에 이미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 사이의 협력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에서 부진한 애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편 삼성에는 위기가 될 수 있다. 초기 LTE 시장선점을 위해 삼성과 애플간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2014년도는 중국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 회사들과의 불꽃튀는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